‘파죽지세’ 서울·‘3연패’ 대전, 자존심 걸린 시즌 첫 맞대결 ‘빅뱅’

이종호 기자 2026. 4.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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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 팀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서울과 달리 11위 대전(1승 3무 3패)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대전은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서울은 전북, 울산, 대전으로 이어지는 우승권 팀들과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이후 시즌을 치러내는 데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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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시즌 첫 맞대결
서울, 시즌 초반 무패 행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 올라
대전, 최근 3연패…빈약한 공격력이 가장 큰 고민거리
15일 울산HD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FC서울 선수들.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 초반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 팀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축구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이 1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8라운드를 치른다.

7라운드까지 경기를 소화한 현재 두 팀은 개막 전 예상과 다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전 중위권으로 분류됐던 서울은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행진을 달리며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도전에 나섰다.

서울은 최근 우승 경쟁자 전북 현대, 울산HD까지 잡아내며 오랜 징크스마저 깨뜨렸다. 11일 2017년 이후 9년 만에 안방에서 전북을 꺾었고 15일에는 10년 만에 울산 원정에서 승리했다.

7경기에서 서울은 16득점 4실점을 작성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공격진의 파괴력이 무섭다. 클리말라(4골)를 비롯해 송민규(3골), 이승모, 로스, 조영욱(이상 2골), 문선민, 후이즈(이상 1골)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세하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선보이고 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승승장구하고 있는 서울과 달리 11위 대전(1승 3무 3패)은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대전은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대전은 모기업인 하나은행에 갑작스러운 부진에서 벗어날 대책이 담긴 보고서까지 작성해야 했다.

연패 기간 단 1골도 넣지 못한 빈약한 공격력이 대전의 최대 고민이다. 올 시즌 대전은 점유율 3위, 드리블 성공 2위, 패스 성공 2위 등 기본 지표에서는 상위권알 달리고 있다. 하지만 득점은 7경기 6골로 중하위권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공동 7위인 0.86골이다.

믿었던 해결사 주민규의 침묵이 뼈 아프다. 두 차례 득점왕(2021년·2023년)에 올랐던 주민규는 지난해 14골로 득점 4위를 달렸지만 유독 이번 시즌 아직까지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올해 울산 HD에서 데려온 엄원상(1골 1도움)과 루빅손의 활약상도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다.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을 승리하면 많은 것들을 챙길 수 있다. 서울은 전북, 울산, 대전으로 이어지는 우승권 팀들과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이후 시즌을 치러내는 데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선두 서울을 잡아내면 현재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넘어 땅에 떨어진 팬들의 지지를 다시 얻어낼 수 있다.

양 팀은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1승 2무 1패로 팽팽히 맞섰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는 대전이 4승 4무 2패로 앞서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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