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이런 적 없었는데" 한화 핵심→ML 선발 데뷔, 4회 못 버텼다…미국은 쉽지 않네

김건일 기자 2026. 4. 18.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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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시즌 초반 마운드 운영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선발진 붕괴로 인해 불펜 의존도가 극단적으로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

와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3⅔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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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3.2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와이스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시즌 초반 마운드 운영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선발진 붕괴로 인해 불펜 의존도가 극단적으로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 KBO리그 출신 라이언 와이스도 구원자가 되지 못했다.

와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3⅔이닝 3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지만 3회 제구 난조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3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와이스는 “최근 (한국에서) 몇 년간 기준으로 보면 3.2이닝은 내 정상적인 선발 투구가 아니다. 특히 3회가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2024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와이스는 정식 계약에 이어 2025년 시즌 재계약까지 따내며 KBO리그에서 2시즌을 보냈다. 2년 동안 46경기에서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으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와이스는 선발이 포화인 팀 사정상 롱릴리프를 맡았다. 지난 7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2.2이닝 동안 7실점(6자책점)한 와이스는 11일 경기에선 2.1이닝 동안 2실점했다. 팀 사정상 선발 기회가 빠르게 왔으나 첫 등판 결과는 좋지 않았다.

휴스턴은 개막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일관된 선발 이닝 소화에 실패했다. 이미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많은 이닝을 불펜이 책임지고 있으며, 멀티 이닝 등판 횟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수준이다.

라이언 와이스.

현재 상황은 단순한 부진이 아니다. 선발 투수 4명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고, 좌완 핵심 불펜 자원 2명도 이탈했다. 이 여파로 휴스턴은 개막 21경기 만에 벌써 9번째 선발 투수를 기용하게 됐다. 그럼에도 기존 선발 8명이 기록한 ‘6이닝 이상 투구’는 단 4차례뿐이다. 특히 최근 8경기 중 5차례는 선발이 4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조 에스파다 감독은 “선수들이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더 효율적인 투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최근 흐름은 더욱 불안하다. 한때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헌터 브라운, 마이크 버로스가 연속으로 긴 이닝을 책임지며 안정감을 보였지만, 이후 다시 흐름이 끊겼다. 특히 브라운의 부상 이탈은 로테이션 균형을 무너뜨린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볼넷이 문제이기도 하다. 휴스턴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허용한 팀이다. 최근 4경기에서 16개로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그 이전 4경기에서 35개를 기록하는 등 제구 불안이 심각한 수준이다. 에스파다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건 나아지고 있지만, 유리한 카운트에서의 투구 선택과 마무리가 부족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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