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손절사회 外

2026. 4. 18. 00: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절사회(이승연 지음, 어크로스)=부제 ‘손익계산이 되어버린 인간관계, 연결 불가능성의 시대에 관한 탐구’. 외로움이 만연한 시대, 젊은 청년은 가장 깊은 수준의 외로움을 호소하는 세대다. 한편으로 ‘손절’이란 말의 유행에서 보듯 인간관계를 단절하라는 조언도 흔한 시대다. 그 사회문화적 요인을 탐구했다. 저자는 1998년생 사회학 연구자.
자연은 왜 이토록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가(로버트 칸·크리스 퀴그 지음, 박병철 옮김, 알에이치코리아)=부제 ‘현대 물리학이 밝혀낸 세계의 질서’. 힉스보손,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등을 아울러 최근의 발견들이 수세기 전의 발견들과 어떻게 연결될까. 과학사의 흐름만 아니라 지은이 두 사람의 반세기에 걸친 연구 경험을 녹여내며 이를 풀어낸다.
철의 장막(앤 애플바움 지음, 허승철 옮김, 책과함께)=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유럽에서 공산주의가 어떻게 확산되었는지, 소련의 영항권에 들어간 동유럽 국가에서 어떤 정치·사회 변화가 벌어졌는지 추적한 역사서. 동유럽 전체의 포괄적 서술 대신 전후 폴란드, 헝가리, 동독에 초점을 맞췄다. 부제 ‘동유럽 공산 체제의 형성 1944-1956’.
2026 소설, 한국을 말하다(성해나 외 지음, 은행나무)=소설가, 시인, 번역가, 사회학자 등 19명의 작가들이 각자 바라본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마음을 짧은 소설로 풀어냈다. 소설을 요약해 전달하는 글인 것처럼 쓴 소설인 김기태의 ‘진취적 시민을 위한 15분 읽기’ 같은 새로운 형식적 시도를 포함해 작품마다 그 맛과 초점이 다양하다.
자본론을 읽는 시간(김수행 지음, 박도영 정리, 해냄출판사)=서울대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가르쳤던 김수행(1942~2015) 교수가 2010년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이란 이름으로 출간했던 『자본론』 해설서. 그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번역했는데, 2010년 나란히 출간된 그 해설서 역시 『국부론을 읽는 시간』으로 함께 나왔다.
AI 에이전트, 초개인화 경험을 설계하라(안용일·유성진·최호규 지음, 알에이치코리아)=삼성전자·맥킨지 출신 전문가들이 AI 에이전트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을 분석했다. AI 시대 경쟁력의 본질은 신기술 자체보다 ‘사용자 경험 설계’에 있다고 짚으며, 기기와 서비스를 경험의 흐름 중심으로 재구성할 때 비로소 강력한 경쟁력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학교(샘 손 지음, 박재용 옮김, 버드콜)=예술은 가르칠 수 있을까. 영국 프리즈 매거진 편집자, 왕립예술대학(RCA) 객원교수를 지낸 저자는 기존 미술교육 제도의 밖에 있는 학교를 방문하고 예술가·기획자 20여 명과 대화하며 미래의 예술이 어떠해야 할까 머리를 맞댔다. 부제는 ‘스스로 배우고 가르치는 예술 교육, 그 최근의 역사’.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나리만 스카코브 지음, 이시은 옮김, B612북스)=러시아 출신의 거장 영화 감독 타르코프스키(1932~1986)는 ‘안드레이 루블료프’ ‘솔라리스’ ‘거울’ ‘스토커’ ‘향수’ ‘희생’ 등 7편의 장편을 남겼다. 시간과 공간의 일탈이라는 모티프에서 출발해 그의 영화들을 탐구했다. 2012년 첫 출간 이후 다시 나온 책.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