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극우 AfD, 집권여당 따돌리고 지지율 1위

김계연 2026. 4. 17. 2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우 성향 독일대안당(AfD)이 집권 여당을 꺾고 지지율 선두를 굳히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ZDF방송 여론조사 폴리트바로메터에 따르면 AfD는 지지율 26%를 기록해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을 1%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 여론조사에서 AfD가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AfD는 유고브와 포르자·인자 등 6개 기관이 이달 발표한 여론조사 중 4곳에서 지지율 1위, 1곳에서 CDU·CSU 연합과 동률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르츠 총리 지지율 사상 최저치
AfD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극우 성향 독일대안당(AfD)이 집권 여당을 꺾고 지지율 선두를 굳히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ZDF방송 여론조사 폴리트바로메터에 따르면 AfD는 지지율 26%를 기록해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을 1%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 여론조사에서 AfD가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여론조사기관 포어슝스그루페발렌이 주관하는 폴리트바로메터는 독일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정당 지지율 조사로 꼽힌다.

연립정부 소수파인 중도진보 사회민주당(SPD) 지지율은 12%에 그쳐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야당 녹색당이 14%로 SPD를 앞섰고 좌파당은 11%를 기록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의 국정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달 38%에서 30%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ZDF는 만족한다는 응답자 대부분이 CDU·CSU 연합 지지자라고 분석했다. 메르츠 총리는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서도 5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이 조사에서는 SPD 소속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이 수 년째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오른쪽),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2월 총선에서 득표율 20.8%로 제1야당에 오른 AfD는 여당과 메르츠 총리 지지율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지지층을 넓히고 있다. AfD는 유고브와 포르자·인자 등 6개 기관이 이달 발표한 여론조사 중 4곳에서 지지율 1위, 1곳에서 CDU·CSU 연합과 동률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들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연정과 메르츠 총리 지지율을 더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독일 정부는 유류세를 2개월간 L당 17센트 인하하고 고용주가 노동자에게 수당 형태의 에너지 위기 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1천유로(174만원)까지 세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91%는 석유기업들이 유류세 인하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에너지 가격 대책이 미흡하다는 응답은 81%에 달했다. 유가에 불만이 커지면서 카테리나 라이헤 경제에너지장관에 대한 직무 수행 만족도는 19%에 그쳤다.

dad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