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귀국 사흘 미뤄...대구·충북 '2인 압축'
[앵커]
미국 일정을 소화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귀국을 사흘 연기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연락을 받고 공항에서 다시 발길을 돌렸다는데, 치열한 지방선거 경선 상황과 맞물려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에, 9분 분량의 장동혁 대표 '영어 연설'이 떴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이 한미동맹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우리 사회를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지난 15일) :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심각한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5박 7일 방미 일정을 마친 장 대표는 귀국을 돌연, 사흘이나 미뤘습니다.
공항에서 수속을 밟다가 미 국무부의 연락을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 : 루비오 장관이나 밴스 부통령에 대한 예측들을 언론에서 많이 하시던데 해당 미팅은 지금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을 남기고 동행한 의원 셋은 먼저 돌아왔는데, 이른바 '인생 사진'으로 불거진 외유 논란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 그 사진에 있는 그 분위기와 그런 감정들이 2박3일 동안 저희가 정말 분주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움직였던 내용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사진 찍기용 정치적 도피라는 지적을 넘어, 패륜 당 대표는 입국 정지해야 한다는 등 높은 수위에 힐난이 나왔습니다.
장 대표가 안방을 비운 사이, '박덕흠 공관위'는 대구와 충북의 결선 구도를 확정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본경선을 치르게 됐고, 대구시장 최종 경선은 추경호·유영하 의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는 여전한 변수입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단일화는) 후보자 판단에 따라서 할지 안 할지는 그때 아마 답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장동혁 대표는 월요일 새벽 4시 도착할 예정입니다.
'몰래 출국'에, '성과는 있느냐'는 비판 속에, 열흘 만에 돌아오는 장 대표가 어떤 귀국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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