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구성에 핵시설” 파장…“미국 문의에 ‘공개 정보’ 설명”
[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국회에서 그간 공식적으로 언급된 적이 없는 평안북도 구성시를 북한 핵시설 소재지로 거론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이 발언의 배경을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6년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는 북한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을 최초로 제기했습니다.
이미 파악된 강선과 영변 핵시설과 달리 구성은 한미 당국이 공식 확인한 곳은 아닙니다.
그런데 지난달 정동영 장관이 국회에 나와 정부 고위당국자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의 '제3 핵시설 소재지'로 구성을 공개 거론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지난달 6일 : "(국제원자력기구) 그로시 총장이 한 보고 중에 지금 영변과 구성, 강선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
이후 주한 미국대사관은 정 장관의 발언 배경이 뭔지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감한 대북 정보를 미 측과 협의 없이 공개한 것 아니냐는 논란 속에 통일부는 정 장관이 국제연구기관 연구서처럼 이미 공개돼 있는 정보를 언급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미국 측도 이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성 관련 어떠한 정보도 타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 측이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할 거란 일부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국방부 등은 한미간 정보 공유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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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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