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취임 후 첫 야스쿠니 참배하나? 보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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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의 대형 제사를 맞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번에 참배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현지 매체에서 나오고 있다.
우파 성향의 다카이치는 지난 2024년에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다고 약속했다.
일본의 기하루 미노루 관방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의 야스쿠니 신사 봄 예대제(제사) 참배 여부에 대해 "총리 자신이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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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장관, 다카이치 총리 참배 여부에 "자신이 적절히 판단"
우파 계열 다카이치, 2024년에 총리 되면 참배한다고 공언
지난해 총리 취임 직전에는 공물 비용만 부담
외교 환경 어려운 가운데 韓中 감안해 참배 미룰 수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의 대형 제사를 맞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번에 참배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현지 매체에서 나오고 있다. 우파 성향의 다카이치는 지난 2024년에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다고 약속했다.
일본의 기하루 미노루 관방장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의 야스쿠니 신사 봄 예대제(제사) 참배 여부에 대해 "총리 자신이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본 도쿄에 자리 잡은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과 관련된 약 213만3000명의 위패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A급 전범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우파 진영의 다카이치는 예전부터 야스쿠니 신사의 주요 행사인 봄·가을 예대제, 8월 15일 일본 패전일에 맞춰 신사 참배를 잊지 않았다. 그는 2024년 자민당 총재 선거 기간에 자신이 총리로 취임하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다고 약속했다. 올해 봄 예대제는 21~23일 열린다.
다만 그는 실제로 총리 자리에 가까워지자,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카이치는 지난해 10월 총리 취임 직전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찾지 않았으며 대신 사비로 공물 대금을 냈다.
일본 지지통신은 17일 보도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참배를 보류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해당 조치가 한국과 중국 등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외교 문제를 피하기 위해 보류할 것이라는 의견이 정부에서 나오고 있다"며 "역대 총리들처럼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현재 다카이치 정부 각료 가운데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장관), 가네코 야스시 국토교통상, 마키노 다카오 부흥상, 마쓰모토 히사시 디지털상은 이달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기하라,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 마쓰모토 요헤이 문부과학상, 우에노 겐이치로 후생노동상,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 이시하라 히로타카 환경상,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상은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며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에 농림수산상 신분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이달 참배 여부에 대해 "참배는 개인으로서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희생하신 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올리고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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