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중재 진전…美·이란 2차 협상 통해 합의문 서명 가능"

미국과 이란이 2차 종전 협상을 거쳐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파키스탄 측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먼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60일 이내에 포괄적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파키스탄 소식통은 “세부 합의는 나중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양측 모두 원칙에는 뜻을 같이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부분은 나중에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 소식통은 파키스탄 실세이자 이번 협상의 핵심 중재자인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15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회담을 진행하면서 난제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이란 방문 첫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이어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미국·이란 1차 회담에서 이란 측 협상단 대표를 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등 이란 정부·군사 최고위 지도부와 일련의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트리뷴은 그가 특히 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하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의 수장을 포함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들과도 만났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종전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과의 협상에 많은 진전이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다음 협상이 주말에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파키스탄이 아주 잘해줬다.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이 타결된다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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