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더 싸게" 북적…고심 깊어지는 정부

백운 기자 2026. 4. 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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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오늘(17일)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4년 만인데, 4차 최고가격 결정을 앞둔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하루 전보다 0.9원 오른 리터당 2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휘발윳값이 2천 원을 넘은 건, 이란 핵 개발로 중동 긴장이 고조됐던 201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첫해인 2022년 이후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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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오늘(17일) 2천 원을 돌파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4년 만인데, 4차 최고가격 결정을 앞둔 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금이라도 싸게 주유할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알뜰 주유소는 항상 붐빕니다.

[이우영/서울 영등포구 : 다른 데보다 그래도 한 50원 정도 싼 거 같아서 이쪽을 좀 자주 오는 것 같습니다. 15만 원이 들어가도 이제 가득하게 안 들어가는 게 불편한 걸 느끼고 있습니다.]

[양창호/서울 금천구 : 주유소 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요. (주유비가 한 달에) 거의 한 10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오늘 저녁 7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하루 전보다 0.9원 오른 리터당 2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휘발윳값이 2천 원을 넘은 건, 이란 핵 개발로 중동 긴장이 고조됐던 201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첫해인 2022년 이후 세 번째입니다.

운송업에 주로 쓰이는 경윳값도 전국 평균 2천 원에 근접했습니다.

다음 주 4차 최고가격 발표를 앞둔 정부는 고심하고 있습니다.

3차 최고가격 동결로 하루에 1~2원씩 더디게 오르게 하는 효과를 거뒀지만 계속 동결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종전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해도, 현재 들여오는 원유는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했을 때 산 물량이라 국내 기름값이 단기간에 진정되긴 힘듭니다.

이 때문에 4차 최고가격제 발표 때는 현재보다 공급 상한선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 (지난 15일) : (최고가격제를) 시행은 하는데 가격의 문제죠. 그 가격의 문제에 대해서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판단 여부들은 토론 중에 있다.]

정부는 원유 확보를 위해 중동 외 지역에서 들여오는 원유에 대해 운임 초과분을 전액 지원하고,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 수급 불안에 대응해 이달 말부터 공공 비축분을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강유라)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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