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염소고기 수입 늘어 대책 시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소를 취급하는 전국 지역축협 조합장들이 모여 국산 염소 생축 수급 동향과 외국산 염소고기 거래 상황을 점검했다.
전국 염소발전 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김영래·전남 강진완도축산농협 조합장)는 1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신관에서 2026년 1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외국산 염소고기 수입 확대로 인한 염소농가 피해 정도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축 수급 동향과 외국산 염소고기 거래 상황 점검

염소를 취급하는 전국 지역축협 조합장들이 모여 국산 염소 생축 수급 동향과 외국산 염소고기 거래 상황을 점검했다.
전국 염소발전 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김영래·전남 강진완도축산농협 조합장)는 1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신관에서 2026년 1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염소를 취급하는 지역축협 22곳이 모여 지난해 5월 창립했다. 염소농가의 생산 기반을 확립하고 고품질 국산 염소고기를 공급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김영래 회장은 국내 염소산업 동향과 관련해 “국내 염소산업은 사육 마릿수가 늘면서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산업 기반 없이 확장돼 생축 경락가격이 급락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호주산 염소고기 수입 증가를 지목했다.
김 회장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염소고기는 민감품목에 포함되지 않아 세이프가드(ASG) 발동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수입량 조절이나 관세 일시 부과 등 실질적인 수입 억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산 염소고기 수입 확대로 인한 염소농가 피해 정도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FTA 피해보전직불금 도입이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국가간 교역 협상을 위해선 염소고기 수입량 증가와 국내 염소산업의 피해의 상관관계를 증명할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정책 반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축 인프라 부족도 현안으로 제기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도축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 농가 부담이 크므로 광역 단위별만큼이라도 도축장을 추가 신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선 “기존 타 축종 도축장에 염소 도축 라인을 확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제안도 나왔다.
국내 염소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선 한우산업처럼 구이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제언도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농협이 주도해 염소 가축시장을 개설·운영하고, 관련 협의회를 꾸린 데 이어 ‘농협염소’ 통합브랜드 출범을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을 만드는 데 노력 중”이라면서 “국내 염소농가의 소득 증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2025년도 회계결산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 ▲신규 회원 가입 등 안건 3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경기 수원축산농협, 경북 영천축협, 전북 순정축협, 전남 영광축협이 새로 가입하면서 협의회 회원수는 26곳으로 늘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