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오르는 유가...운전자도 주유소도 '주름살'
[앵커]
중동 사태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으려는 운전자가 늘면서, 주유소들도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주유소.
고속도로, 산업단지와 인접해 붐비던 곳이지만, 주유 차량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해졌습니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운전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겁니다.
<하문근 / 부산시> "주유소별로 크게 차이가 많지는 않은 것 같고, 그냥 거주지 주변이나 운행 중에 필요하면 가까운 데서 넣을 수밖에 없는…"
특히 하루 종일 도로를 오가는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의 부담은 한층 가중되고 있습니다.
연료비가 곧 수익과 직결되는 구조다 보니, 주유할 때마다 체감되는 압박이 적지 않습니다.
<구경모 / 화물차 기사> "10만 원이면 3일 정도 썼는데, 지금은 뭐 한 1.5일에서 한 이틀… 그러면 한 30% 정도 증가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주유소 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평균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주유소는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해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운전자와 주유소 모두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완기]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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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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