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박형준 지지율 격차 급감…부산 ‘샤이 보수’ 결집
두 후보 격차 한달 새 26.5%P→ 8.7%P로
국힘 후보 확정 효과… 전재수 우세는 유지
정당지지율 민주당·국민의힘 결집 양상 뚜렷
투표장에 어느 쪽이 많이 나오느냐가 관건


조사방식은 다르지만 약 한달전 꽃 조사(3월 16일~17일, 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3.1% 포인트,응답률 12.4%) 가상양자대결에서 전재수 후보는 51.7%, 박형준 후보는 25.2%를 기록했다. 투표할 적절한 후보가 없다 모른다는 23%였다.
한 달 전 조사와 이번 조사를 비교하면 적절한 후보가 없다는 무응답층이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국민의힘 성향 유권자들이 선거일이 다가오고, 후보가 확정되면서 속 마음을 드러낸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전화면접조사에서 자신들의 의사를 드러내지 않던 '샤이보수'가 자동응답전화 조사에서 자신들의 정치적인 의견을 드러낸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오차범위내에서 약간 하락한 반면, 박형준 후보는 16% 포인트 상승했다. 박형준 후보에게 갑자기 매력을 느껴서가 아니라 내란옹호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샤이 보수'가 정체를 드러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조사만 놓고 보면 앞으로 여론조사상으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적게는 2~3% 포인트, 많게는 5~6% 포인트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박형준 후보를 앞서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선거 결과를 판가름하는 변수는 투표율이 될 가능성이 높다. 누가 더 많은 지지자를 투표 현장으로 불러 내느냐가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 59.1%, 부정 평가 37.7%로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는 21.4% 포인트다.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꽃 조사의 이념성향 구성비(가중치 적용사례)를 살펴보면 진보 성향 표본 23.6%, 중도 성향 36%, 보수성향 표본 30.5%, 모름 무응답 9.9%로 집계됐다. 보수 성향 표본이 진보 표본에 비해 조금 많은 편이지만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표본 구성비로 봤을 때도 전재수 후보와 박형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yunbin60@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