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봄 나들이 ‘오산’으로 오세요
3일·8일마다 장 서는 시장 ‘오색시장’
오산양조는 장날 맞춰 주말 ‘오픈 주막’
오산시립미술관, 야외 전시 ‘SHOW CON’
벌써 낮에는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찾아왔다. 이제 올해의 봄과 안녕해야 할 시기, 짧은 봄이 아쉽지만 오산에서 마지막 봄 나들이를 즐기며 아쉬움을 달래보면 어떨까.

3일과 8일마다 장이 서는 도심 속 전통시장인 ‘오산 오색시장’은 이번 주말 봄나들이를 즐기기 제격이다.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먹거리들이 시장 거리 곳곳에 장을 펼쳐 시민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장날에 줄서는 꽈배기, 호떡 등 오색시장 대표 먹거리를 비롯해 국밥·곱창·칼국수·분식 등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들도 즐비해 있다.
특히 오색시장과 연결된 명소들에서 행사들도 열린다. 오산 세마쌀로 빚은 ‘오산막걸리’를 만드는 오산양조는 이번 주말 ‘오픈 주막’을 연다. 18일 장날에 맞춰 여는 이번 오픈주막은 벌써 3년째 진행되고 있는 대표행사다. 오산 양조 앞 광장에서 열리는 주막은 오산양조에서 만드는 오산막걸리와 ‘하얀까마귀’ ‘산수유’ 등을 비롯해 증류주인 ‘오산로하이’ ‘독산’ 등을 즐길수 있다. 오색시장 음식을 안주 삼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데, 각종 문화행사들도 종종 열린다. 또 양조장과 함께 자리한 오산창작예술촌에 상주한 공방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오산시립미술관에선 2026년 야외컨테이너전시 ‘SHOW CON’을 열고 있다. 전국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작가들이 내년 1월17일까지 참여하는 전시로, 1차전시가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된다.
재활용소재와 섬유구조를 활용해 섬유정원을 표현해 도시 속 쉼을 선보인 김지영 작가를 비롯해, 실·연필·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로 생명의 근원을 형상화한 송윤진 작가, 장소에 담긴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작품으로 풀어낸 표현우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됐다. 특히 야외컨테이너 전시는 미숡관 종료이후에도 오후 10시까지 조명과 함께 열려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경관조명이 더해진 오산천은 따뜻한 봄밤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저녁엔 어두웠던 오산천에 경관조명이 설치되면서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밤 풍경을 선사했다. 벚꽃이 진 후에도 색색 조명이 비추면서 밤 산책을 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산/공지영 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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