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효연, "20년째 숙소 생활, 저축만이 살길... 수입 없으면 눈치 보이기도" 솔직 고백('할명수')

(MHN 김소영 기자) 같은 MBTI 박명수와 효연이 만나 묘한 공감 토크를 이어갔다.
17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같은 MBTI끼리 만나면 생기는 일, ISTP 신입 회원 효연 vs ISTP 선배 명수의 미러전 할명수 ep.28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영상에는 소녀시대 멤버이자 최근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 대세' 반열에 오른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박명수는 효연을 반기면서도 "효연이 예전에 '거성시대'에 출연한 이후로 나와 급격히 멀어졌다"라며 과거의 악연(?)을 소개해 시작부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치맥'을 즐기며 본격적인 토크를 이어갔다. 효연은 자신을 둘러싼 소소한 오해들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 "장난으로 찍은 영상 속 노래 실력이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오해를 바로잡았다. 이어 "대부분의 시간은 집에서 보낸다"라는 효연의 말에 박명수 역시 깊이 공감하며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의 성격 유형은 MBTI 중에서도 '냉정하고 이성적'인 것으로 유명한 'ISTP'로 동일했다. 박명수는 "나는 드라마를 보면서 단 한 번도 운 적이 없다"라고 철저한 'T'의 면모를 드러냈다. 효연 역시 "소녀시대로 상을 받고 나서도 운 적이 없다"라고 공감하며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한 일인데 이게 울 일인가?"라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이구동성으로 차가운(?) 소신을 밝히며 같은 MBTI임을 입증했다.
이날 박명수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듯 "소녀시대 멤버 중 효연이 가장 좋았다"라고 고백했으나, 효연은 "나는 '무한도전' 멤버 중 형돈이 오빠가 가장 재밌었다"라고 예상치 못한 반전 답변을 내놓아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평소 '명언 제조기'로 불리는 박명수의 어록을 좋아한다는 효연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명언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없어요"라고 답해 다시 한번 현장을 초토화했다.

또한 효연은 애주가다운 면모와 함께 현실적인 경제 관념도 드러냈다. "안주에 따라 주량이 다르다"라는 그는 "안주가 가벼우면 소맥 4~5잔은 마실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데뷔 20년 차임에도 여전히 숙소 생활 중이라는 효연은 "편안하게 쉴 곳과 맛있는 밥을 제공해 주는데 얼마나 좋냐. 나는 저축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특한 소신을 전해 박명수를 감동시켰다. 다만 "가끔 수입이 없을 때는 눈치가 보이기도 한다. 내가 여기 계속 있어도 되나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인간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에 박명수는 본인도 과거 'SM 1기' 출신이었음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서포트가 전혀 없었다.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받았는데 바로 H.O.T가 터지더라. 그때부터 나를 방치했고, 결국 자동 계약 해지가 됐다"라는 씁쓸하면서도 웃픈 비화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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