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4만→70만원 간다?’…‘애플카’ 소환되는 이유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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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대차 주가가 과거 애플카 협업 뉴스 당시와 같은 밸류에이션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단순 완성차 기업을 넘어 로봇·모빌리티 기업으로 재평가될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애플카 당시와 비슷한 12~15배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도 PER 기준 9.3배"라며 "제조업 역량에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가치가 더해질 현대차는 프리미엄을 줘야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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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https://t1.daumcdn.net/news/202604/17/ned/20260417184137819bwsj.gif)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대차 주가가 과거 애플카 협업 뉴스 당시와 같은 밸류에이션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단순 완성차 기업을 넘어 로봇·모빌리티 기업으로 재평가될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애플카 당시와 비슷한 12~15배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주가는 70만원선까지 뛰게 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54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현대차 주가는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 68만7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급락하며 아직 60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실적 역시 단기적으로는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와 원자재 가격 부담으로 1분기 매출 45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핵심 근거는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기대다. 현대차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는 만큼, 최소한 애플카 협업 기대감이 반영됐던 당시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카 협업설이 불거졌던 2021년 초 현대차 주가는 단기간 급등했다. 2020년 말 19만원선이던 주가는 2021년 1월 한때 28만원선까지 치솟았다. 당시 시장에서 적용한 PER는 12~15배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를 현재 이익 추정치에 대입하면 상승 여력을 가늠할 수 있다. LS증권은 현대차의 12개월 선도 주당순이익(EPS)를 5만2834원으로 추정하고 PER 12배를 적용했다. 이 시나리오에서 적정 주가(EPS×PER)는 63만4000원 수준이다. 현재 주가 대비 약 10만원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전고점인 68만원선에는 못 미친다.
보다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DS투자증권은 선도 EPS를 4만7314원 수준으로 보면서도, 로보틱스 기대감을 반영해 PER 15배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경우 적정 주가는 70만원을 넘어 전고점 돌파도 가능하다. 현재 PER가 8~9배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폭이 크다.
결국 관건은 현대차가 ‘자동차 제조사’에서 ‘로봇·모빌리티 기업’으로 얼마나 빠르게 인식 전환에 성공하느냐다. 로보틱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를 경우 기존 완성차 업종 대비 낮게 평가받던 멀티플이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기 변수는 여전히 부담이다. 원자재 가격과 환율, 글로벌 수요 둔화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황 리스크가 남아 있고, 로보틱스 사업 역시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실질적인 실적 기여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기대감이 과도하게 먼저 반영되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 수준을 ‘리레이팅 초기 구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전쟁 이전 고점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로보틱스라는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더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도 PER 기준 9.3배”라며 “제조업 역량에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가치가 더해질 현대차는 프리미엄을 줘야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카 당시 밸류에이션인 PER 12배 수준까지 부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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