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찍고 필승조 기대했는데' 윤성빈, 4피안타+폭투 3실점 와르르 무너지다 [오!쎈 퓨처스]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우완 윤성빈이 2군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윤성빈은 17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 9회초 7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점수 차가 있었지만, 윤성빈은 여유를 갖지 못했다.
팀이 10-1로 크게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윤성빈은 첫 타자 이율예에게 3루수 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어 안재연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고 최윤석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헌납해 실점을 했다.
박정빈을 헛스윙 삼진, 김민준을 투수 앞 땅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이정범에게 2사 2, 3루 위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김창평을 3루수 앞 땅볼로 잡고 더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김창평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저질러 끝까지 불안한 면을 보였다.
2017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뒤 잠재력을 만개하지 못했던 윤성빈은 지난해 비로소 강속구 투수로 자신의 자리를 잡는 듯했다. 시즌 막판에는 최구 구속이 시속 160km까지 찍혔다. 올해는 필승조 노릇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을 개막전 엔트리에 넣었다. 윤성빈을 필승조로 쓰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윤성빈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월 31일 NC전 ⅔이닝 2볼넷 1탈삼진 2실점, 3일 SSG전 1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그리고 7일 KT전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9.29였다. 김태형 감독은 "아직 자신의 공에 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성빈은 1군 말소된 날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날(16일) SSG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비록 퓨처스리그이지만 2경기에서 안타, 볼넷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다시 자신감을 쌓는 듯했으나 이날 무너졌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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