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은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중소기업·청년·공공기관과 연속 간담회

김덕준 2026. 4.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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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상권 찾아 로컬 창업자와 만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원과 간담회
경상국립대에선 청년예비 창업자 만나
“수출바우처 등 추경 6월까지 90%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경남 통영시 글로컬 상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기부 제공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월 17일 경남 지역을 찾아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업종별 애로사항 점검하고,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청년·공공기관 등과 연속 간담회를 열었다.

먼저 첫 번째 일정으로 한 장관은 통영 동피랑 일대 글로컬상권을 방문해 지역상권 활성화 현황을 점검하고 로컬 창업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곳은 1960년~1980년대까지 통영극장으로 활용된 후 30년간 은행으로 쓰이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관광객 유입 증가와 함께 인근 상권 매출이 최근 2년간 약 13%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김애니 DDPS 매니저가 ‘통영 지역상권 사업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로컬 브랜드 공유 거점 조성과 외국인 관광 수요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는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로컬창업가 육성과 외국인 편의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한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진주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한 장관은 중동전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특별 만기연장, 긴급 자금 공급 확대, 추경 예산 신속 집행 등을 강조했다.

특히 수출기업을 위해 수출바우처 등 물류 관련 추경예산을 6월까지 90% 이상 집행해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일정으로 한 장관은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를 찾아 청년 예비 창업자들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창업동아리 등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숙 장관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도전 신청을 독려함과 동시에 창업에 대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한 장관은 진주에 있는 중동 지역 방산 수출기업 케이테크㈜를 방문했다. 이 기업은 중동 지역으로만 100% 수출하는 방산기업으로, 현장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 급등 및 수출계약 차질상황을 점검했다.

이어진 현장 간담회에서는 케이테크㈜를 포함한 중동전쟁 영향 기업 6개 중소기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나프타·윤활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원가 상승분의 납품단가 반영 지연, 해상운송 지연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한성숙 장관은 “물류·운송 정상화와 중동 에너지 생산시설의 완전한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기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중동전쟁 피해기업에 총 4622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추진하고, 오늘 건의된 현장 애로사항은 신속히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