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최장 코스’도 거뜬…러닝으로 단단해진 홍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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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라운드에 들어서면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최근 러닝을 하면서 체력이 정말 좋아졌어요. 골프에 굉장히 좋은 운동 같아요."
11일 경남 김해 가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
최근 홍지원은 러닝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공교롭게 전예성 역시 홍지원과 함께 러닝을 즐기는 '러닝 크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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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시작한 러닝으로 체력 ‘쑥’
“주 3회 5㎞씩 러닝…체중도 4㎏ 감량”
버디 7개로 ‘러닝크루’ 전예성과 선두에

“사실 4라운드에 들어서면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최근 러닝을 하면서 체력이 정말 좋아졌어요. 골프에 굉장히 좋은 운동 같아요.”
11일 경남 김해 가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 이날 만난 홍지원(26)은 투어 최장거리 코스인 가야CC(6902야드)에서 경기를 마친 직후였지만 지친 기색이 없어 보였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주 3회 정도는 5㎞씩 러닝을 하고 있다. 체중도 지난 시즌보다 4㎏ 정도 줄었다”며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홀까지 지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홍지원은 러닝의 매력에 푹 빠졌다. 숨이 차는 운동을 유독 싫어했던 그가 러닝을 시작한 건 트레이닝 코치의 권유 때문이었다. 그는 “골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5㎞를 1㎞당 8분대로 뛸 정도로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니 지금은 5분대로 들어올 만큼 좋아졌다”며 “러닝을 시작한 이후 경기 중에 숨이 차는 것도 줄었고 샷을 할 때 훨씬 더 차분해졌다”고 했다.
체력이 뒷받침된 덕분일까. 이날 홍지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그는 전예성, 김민선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을 마쳤다. 공교롭게 전예성 역시 홍지원과 함께 러닝을 즐기는 ‘러닝 크루’다. 이로써 홍지원은 2023년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홍지원은 “오늘 최대한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며 “버디 찬스가 몇 개 더 있었는데 놓쳐서 아쉬웠지만, 어려웠던 퍼트가 들어가면서 기록한 버디도 있으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처럼 좋은 스코어를 내면 다음 날 보수적으로 치기 마련인데, 이번 대회는 3라운드라 내일도 공격적으로 해보겠다. 혹시 잘 풀리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해=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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