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세터 안혜진 ‘음주운전’ 적발, 움직일 공간 스스로 없앴다

심진용 기자 2026. 4.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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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KOVO 제공

여자배구 세터 안혜진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안혜진의 원소속구단 GS칼텍스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안혜진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이를 알려드린다”며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혜진은 최근 구단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신고했다. 구단은 한국배구연맹(KOVO)에 이를 통보했고, 리그 규정에 따른 징계 절차를 요청했다. 구단은 “자체적으로도 사안의 경위를 파악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과 구단 관게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 체계를 살펴보고 정비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배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적발자는 최소 ‘경고’에서 최대 ‘제명’까지 내릴 수 있고, 500만원 이상 제재금까지 같이 부과할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이제 막 구단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했기 때문에 상벌위원회 소집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주 초쯤 상벌위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안혜진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주전 세터로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까지 취득했지만, 이번 음주운전 적발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아주 크게 좁아졌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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