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주담대 연장 막혔다…부동산시장 영향은
[앵커멘트]
정부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연장 제한 조치를 두고 전문가들은 매물 출현과 호가 진정 등 단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 위축과 월세 비중 확산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다주택자 보유 주택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예상도 뒤따르는데요.
최남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 시행한 다주택자의 대출 연장 제한을 두고 전문가들은 정부의 노림수가 통할 것으로 봤습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임대사업자 대출 만기 연장 불허에 따른 매물이 한 번에 쏟아지긴 어렵지만, 점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는 점과 정부가 지속적으로 규제의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던 (수도권) 외곽지역 중심으로 둔화가 될 가능성이….]
매물이 나와도 예비 수요자들이 추가 하락을 기다리면서 시장을 관망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시장 관망이 짙어지면 호가 하락 등 매매시장 안정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임대 매물 감소와 전세 보증금 등이 오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S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임대인들은 결국은 보증금을 올리려 할 것이고요, 그러면 그 피해는 임차인에게 전가가 될 것입니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월세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전세가 상승률은 0.55%로 나타났습니다.
전월(0.41%) 대비 0.14%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월세 상승폭은 0.47%에서 0.60%로 커졌습니다.
반면 매매가 상승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임대사업자들이 공급해온 전세 매물이 줄어 월세화가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고 있습니다.
[편집:진성훈]
[CG:정선영]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