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강좌 50개·의료지원…세대공존 실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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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서울 강남에서 20분 만에 도착한 경기 의왕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이곳 커뮤니티 센터에선 당구 경기가 한창이었다.
단지 한가운데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 '클럽 포시즌'(1만1500㎡)이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서 운영되는 강좌와 프로그램은 50여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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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주택 536가구 등 1378가구
엠디엠그룹이 직접 운영
수영·음악·캘리그래피 강습
매매·임대 모두 선택 가능해
서울·판교 셔틀버스 운행도
17일 오전 출근 시간대에 서울 강남에서 20분 만에 도착한 경기 의왕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이곳 커뮤니티 센터에선 당구 경기가 한창이었다. 입주민으로 구성된 당구 동아리 회원 사이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바로 옆 기원에선 바둑 경기가, 음악당에선 통기타 수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자녀와 부모가 도서관에 앉아 함께 신문을 읽는 풍경도 이곳에선 낯설지 않다. 디벨로퍼(부동산개발) 그룹 엠디엠이 조성해 운영하는 시니어 주거타운의 모습이다.
◇ 입주민 맞춤 ‘디테일 운영’
단지는 의왕 학의동에 지하 5층~지상 16층, 12개 동, 노인복지주택 536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42실로 구성됐다. 한 단지 안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세대 공존형 단지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 한가운데엔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 ‘클럽 포시즌’(1만1500㎡)이 있다. 사우나와 실내 수영장, 음악실, 도서관,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시설을 엠디엠그룹의 자회사 엠포레가 운영한다. 음악실에선 강사의 지도에 맞춰 통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이, 영화관에선 대형 좌석에 앉아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커뮤니티 시설에서 운영되는 강좌와 프로그램은 50여 개다. 이달엔 자서전 쓰기 강좌와 캘리그래피, 마작 교실이 새로 열렸다. 입주민이 개설을 요청한 프로그램이다. 단지 안에서 모든 여가를 즐길 수 있어 취미가 많은 입주민일수록 만족도가 높다. 강태건 엠포레 대표는 “입주민이 원하는 강좌는 가급적 열어주려고 한다”며 “식사부터 커뮤니티 이용, 주거 생활 등 모든 분야에서 입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민은 상주 직원과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직원이 지나가면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직원도 입주민의 불편 사항을 찾아 개선하고 단지 운영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 방문을 원하는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추가로 조성했다.
노인복지주택의 핵심 기능인 건강 관리에선 세심한 운영이 눈길을 끈다. 24시간 의료 지원이 가능한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다. 여기에 6명의 사회복지사가 담당 가구 입주민을 돕는다. 입주민 전용 식당에선 방문자의 건강 나이를 바로 측정하고 그에 맞는 식단을 제공한다. 혼자 사는 입주민이 위급 상황일 때는 직원이 응급차에 동행해 가족에게 연락하는 등 밀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 취향 따라 매매·임대 고를 수 있어
이 단지는 선호에 따라 매매와 전세, 월세를 선택할 수 있다. 전세금 5억원대부터 즉시 입주가 가능해 수도권 남부 전세난 해소에 일조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에는 부동산 대출 규제 등으로 매매가 어려워져 전세와 월세 입주를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엠디엠그룹이 직접 임대하기 때문에 전세금 반환 걱정이 없는 데다 주변 전세 시세가 올라 상대적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가 조성된 학의동은 백운호수와 바리산, 백운산 사이에 있다. 백운호수는 입주민이 단체로 산책로를 따라 트레킹에 나설 만큼 가깝다. 인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운영되고 있어 쇼핑도 즐길 수 있다. 250병상 규모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 판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을 원하는 입주민을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신분당선 판교역을 왕복한다.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대중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이상훈 엠디엠플러스 개발부문장은 “판교에 직장이 있는 자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출퇴근하고, 부모는 단지 안에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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