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최현준 “시행착오 인정”…T1 반등 해법 모색

정성현 기자 2026. 4.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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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전 부담 커진 메타 변화
“챔피언 폭·밴픽 수정 집중”

2026 LCK 정규 시즌이 예측을 벗어난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젠지, T1, 한화생명으로 압축됐던 '3강 구도'는 흔들렸고 KT가 5연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한화생명만 3연승을 기록한 반면 젠지와 T1은 승률 5할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T1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개막 전 주요 경쟁팀으로 평가받았으나, 시즌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주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중반 이후 한타 운영 강점이 발휘되기 전에 경기가 기울어지는 흐름이다.

이 가운데 T1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은 팀의 시행착오를 인정하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라인 스와프가 사라지면서 탑 라인전 중요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원거리 챔피언 등장과 상성 구도가 강화되면서 1대1 구도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팀 차원의 지원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챔피언 폭이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메타 변화에 따른 부담을 설명했다.

실제 최근 패치 환경에서는 럼블과 나르가 탑 라인의 핵심 카드로 자리잡았다. 럼블은 밴픽률 100%에 가까운 선택을 보이고 있으며, 나르 역시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주요 챔피언으로 부상했다. 반면 일부 근접 챔피언은 입지가 좁아지는 흐름이다.

최현준은 "개막 초 메타 해석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후 밴픽 전략을 재정비하고 챔피언 티어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내 장점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며 "연습 과정에서 자신감을 회복하려 노력하고 있고, 경기에서도 기회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팀원들의 도움 속에 개선 방향을 찾고 있다"며 "남은 시즌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