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남양주 봉선사 방문…나흘 간 세 차례 종교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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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 17일 남양주 소재 봉선사를 찾았다.
이날 일정에는 최민희(남양주갑)·김병주(남양주을) 국회의원과 김한정·백주선·이원호·최현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조미자(남양주3)·김동영(남양주4) 경기도의원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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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후보는 이날 주지 호산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봉선사를 둘러봤다. 이날 일정에는 최민희(남양주갑)·김병주(남양주을) 국회의원과 김한정·백주선·이원호·최현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조미자(남양주3)·김동영(남양주4) 경기도의원이 동석했다.
추 후보는 "평소에도 어머니를 모시고 봉선사에 자주 왔다"고 일화를 소개하는 한편, '큰법당'(대웅전)에서 기도하는 등 평소에도 불교와 인연이 있음을 드러냈다.
추 후보는 이후 휴월당에서 호산스님과 간담회를 했다. 호산스님은 추 후보에 "경기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내주셨으니, 입법에 계실 때보다 더 도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방향을 제시하리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기도는 남부 북부가 있는데, 늘 북부는 발전이 느리다는 소외감을 느끼는 게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며 "400만 명 가까이 되는 도민의 숙제를 누구보다도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법에 있는 분들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할 수 있는 위치지만, 도지사나 시장들은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 하지만 도민 위해서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해야 된다"며 "불교 뿐 아니라, 경기도민을 먼저 생각해주시고 문화도 생각해주시는 후보님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금 전쟁으로 인해 안 그래도 뜨거운 지구가 더 뜨겁다"며 "기후위기에 선도적 역할을 경기지사, 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민주당 경선 끝내고 종교계 다니면서 공적인 일 하기 위해 폭넓게 이해하고, 불교를 한류의 흐름 속에서 세계 속 전통문화와 산실로 키워야 할 막중한 책임이 도정에 있다고 생각해서 각별한 마음으로 왔다"고 방문 이유를 전했다.
이어 "세계가 약육강식의 무질서 상태로 빠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부처님 말씀은 세계 속으로 전파해야 하는 정신 문화의 기둥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도 청사 25층에 교계를 모시고 허심탄회하게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방이 있다고 한다"며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모든 종교인이 도정에 화합하는 경기도가 되길 소망하면서 더 많이 자세 낮추고 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간담회는 약 20분 간 진행됐다. 추 후보는 간담회 후 취재진에게 "(간담회에서) 많은 요청이 있었고, 이해와 공감을 했다"고 전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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