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판세 기울었다…정원오 과반, 오세훈에 26%P 앞서
2주 전과 비교하면 두 후보 격차 더 벌어져
정원오, 양자 대결서 국힘 누가 나와도 압도
정당지지율 민주 55.4%, 국힘 23.9%
제 9회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정당별 후보의 대진표가 짜여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 경쟁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18일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될 예정인데 여론 조사상으로는 오세훈 현 시장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6·3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다른 인물은 0.1%,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3.3%, 모름 무응답 2.2%였다.
정원오 후보는 18세 이상 29세 이하 남성( 정 후보 21.3%, 오 후보 44.6%)와 70대 이상 여성(정 후보 31.2%, 오 후보 52.7%)에서만 오 후보에게 밀렸고, 성별 구분 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오 후보를 압도했다.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에서도 정 후보는 52.1%, 오 후보는 33.5%로 정 후보가 오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방식으로 조사한 2주전 꽃 조사(3월 30일~4월 1일, 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수 2009명, 표본오차 ±2.2% 포인트,응답률 9.9%) 가상양자대결에서 정원오 후보는 52%, 오세훈 후보는 27.3% 였다. 두 후보간 후보간 격차는 24.7% 포인트였다. 두 조사를 비교하면 민주당 정 후보는 3.2% 포인트 상승했고, 오세훈 후보는 1.9% 포인트 올라 두 후보간 격차가 1.3% 포인트 더 벌어졌다.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는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표본오차 범위내에서의 변화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대로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큰 이벤트가 있을 때 여론이 크게 요동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2주 정도 지나면 정상 상태로 복귀한다.


지방선거 인식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9.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3.9%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격차는 25.4% 포인트였다.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59.3%)이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가상양자대결에서 얻은 지지율 55.2% 높다. 이 대목은 정 후보가 앞으로 더 분발해야 할 대목이다. 오세훈 후보는 개인의 후보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선거 구도가 여당쪽으로 기울어 반전의 기회가 사라진 느낌을 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 72.9%, 부정 평가 25.1%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47.8% 포인트나 됐다.
표본의 이념성향 구성비(가중치 적용사례)를 살펴 보면 진보 성향 25.9%, 보수성향 23.2%로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중도성향은 43.7%로 높은 편이고, 모름 무응답은 7.1%로 낮다고 할 수 있다. 표본이 고른 여론조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 여론조사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조사다. 꽃 조사에서는 진보 성향 표본이 많이 표집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진보성향 응답자가 여론 조사에서 중도성향으로 응답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너무 커 지방선거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꽃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시민 2001명을 상대로 무선 자동응답전화조사(ARS, 표본오차 ±2.2% 포인트, 응답률 6.1%)도 실시했다. ARS 결과도 CATI 조사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그래픽 참조)
ARS가 CATI 보다 더 정확하다?
참고로 여론조사를 설명하면서 ARS 조사가 CATI 조사보다 믿을 만 하다고 말하는 경우를 가끔 듣는다. 그러나 이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다. 응답률이 낮은 여론조사는 여론조사라고 할 수 없다. 꽃 조사에서 응답률은 겨우 6%를 넘기고 있다. 6% 이하는 공표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개정을 여야 모두 추진했다. 전화 면접조사도 응답률은 10% 정도는 나와야 한다. 자동응답전화조사( ARS) 조사가 믿을 만한 조사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 막판에 응답률이 10% 가량 나왔을 때다. 이 때는 전화면접 조사(CATI)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론조사의 보다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yunbin60@mindlenews.com
- 김부겸, 가상대결 지지율 50% 넘겨…대구 판세 급변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 국힘지지율 18% '깊은 수렁'…"공천 잘못하고 있다" 63%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 박주민, 정원오 맹추격…민주 서울시장 경선 결선가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 국힘 지지율 19% 최저... '샤이 보수' 무응답층에 몰려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 경남도 김경수·울산시 김상욱 우세… 샤이 보수가 변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 전재수·박형준 지지율 격차 급감…부산 ‘샤이 보수’ 결집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 김상욱, 양자·다자대결 모두 우세…막판 변수는 단일화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 '어게인 2018’ 승부처 경남…앞선 김경수, 따라붙는 박완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