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계 최대 물총 싸움' 태국 송끄란의 그늘…엿새간 2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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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전통 설 축제인 송끄란이 대규모 관광 특수로 들썩이고 있지만,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하며 '죽음의 축제'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우고 있습니다.
태국 현지 매체 네이션타일랜드와 태국 관광청(TAT)은 16일(현지시간) 송끄란 연휴 특별 교통안전관리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전국에서 교통사고 1천108건이 발생해 1천73명이 다치고 21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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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태국의 전통 설 축제인 송끄란이 대규모 관광 특수로 들썩이고 있지만,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하며 '죽음의 축제'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우고 있습니다.
태국 현지 매체 네이션타일랜드와 태국 관광청(TAT)은 16일(현지시간) 송끄란 연휴 특별 교통안전관리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간 전국에서 교통사고 1천108건이 발생해 1천73명이 다치고 21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15일 하루에만 사고 156건이 발생해 161명이 다치고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태국 당국은 과속과 음주운전을 이번 연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실제 집계에서 과속이 전체 사고 원인의 43.59%, 음주운전이 25.64%를 차지했습니다. 사고 차량 중 오토바이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도로에서 사고가 집중 발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누적 기준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방콕이었고, 사고와 부상은 북부 프래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푸켓에서는 고압 물총으로 경찰 지휘소를 공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체포됐고, 파타야에서는 물싸움 중 시비가 붙어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됐습니다.
송끄란은 태국 전통 새해를 기념하는 행사로, 거리에서 물을 뿌리며 즐기는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최대 물총 싸움'으로도 불리며 해마다 국내외 관광객이 대거 몰립니다.
올해도 11∼15일 축제 기간 외국인 방문객은 약 5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 늘었고, 관련 수입은 약 81억 바트(약 3천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태국 관광청은 전망했습니다. 국내 여행도 596만3천 건으로 7% 증가해 약 222억5천만 바트(약 8천900억원)의 수입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합친 전체 관광 수입 전망치는 303억5천만 바트(약 1조2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처럼 송끄란이 태국 관광산업의 핵심 행사로 자리 잡았지만, 대규모 이동과 음주, 오토바이 이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년 대형 인명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축제의 열기와 경제효과 뒤편에서 안전관리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됩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이달 초 안전공지를 통해 송끄란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미끄럼 사고, 과음에 따른 시비, 여권 훼손, 소매치기와 성추행 등 각종 사건사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대사관은 특히 차량 운행과 도로 횡단, 승하차 시 주의하고, 여권은 방수팩 등에 넣어 보관하며, 폭염 속 야외활동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작 : 전석우·최주리
영상 : 로이터·AFP·X @jacobincambodia·@xue55888·@anthraxxxx·@NeoRepublic_ZA·@Skyboyz15·@wangjupaian·외교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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