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호 인재, '노무현·문재인 변호' 전태진…울산 남구갑 공천 유력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1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 변호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민주당의 재·보궐선거 인재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변호사는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33기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 국립국악원 등 국가기관 자문 활동도 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언론기관 자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자랑스러운 영입인재 1호로 울산의 아들 전태진 변호사를 소개해드리게 돼 정말 뿌듯하다"며 "전 변호사는 울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울산에서 나온 뼛속까지 울산 토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변호사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등을 자문하며 정책과 행정 경험을 두루 익혔다"며 "전 변호사와 대화하며 '굉장히 선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다' '변호사를 돈벌이를 위해서만 직업(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하고 좋은 사람이 두 개를 다 갖기 어려운데 굉장히 투지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승부욕도 굉장하다고 생각한다"며 "문무를 겸비한 덕장이고 용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울산 선거를 세대교체와 지역주의 극복의 시험대로 규정했다. 그는 "지금 울산에는 낡은 지역주의 구도를 깨고 젊은 세대로의 교체, 울산의 새로운 바람, 파란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도 젊고 참신하고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도 젊은 일꾼"이라며 "(울산이) 젊은 세대로의 교체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 물결에 전 변호사가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학에 입학하던 1999년 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공화당 3당 합당이 있었고 이후부터 한국 정치가 어두운 지역주의 틀에 갇히게 됐다"며 "특히 민주화를 선도하던 제 고향 울산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급격히 보수화되고 지역주의가 고착화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심한 안타까움을 느꼈고 언젠가 이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전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처음 출석한 사건의 당사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고 두 번째 맡은 사건의 당사자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전 대통령"이라며 "그분들의 뜻을 제가 이어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문 전 대통령 책 제목처럼 '이것도 다 운명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좋은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도 이해관계 대립과 갈등은 있기 마련이고 이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제가 활동하면서 쌓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중앙 정부와 울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 대표는 전 변호사에게 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점퍼를 직접 입혀주며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내일(18일) 울산으로 바로 달려간다"며 "전 변호사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선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과 함께 울산을 누비며 파란 동남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김성아 기자 roms122@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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