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사 이용자 만족도 1위는 대한항공…에어서울 최저점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6. 4. 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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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이용 편리성 ‘A+’…신속성 1위는 대구공항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주관한 지난해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이용자 만족도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공항 중 이용 편리성이 가장 우수한 곳은 김포국제공항이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국내 공항에 취항하는 41개 외국 항공사 등 51개 국내외 항공사와 6개 공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0∼12월 항공사 이용자 3만116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대한항공이 7점 만점에 6.0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5.97점), 에어프레미아(5.92점), 에어부산(5.83점), 진에어(5.77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서울은 이용자에 대한 정보 제공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국내 항공사 중 최저점인 5.45점을 받았다.

외항사 중 최고점은 전일본공수(ANA)로 6.03점을 받았다. 에바항공(5.96점), 싱가포르항공(5.88점), 캐세이퍼시픽항공(5.79점) 등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고 에어아시아엑스(4.53점), 비엣젯항공(4.64점) 등이 하위권이었다. 

운항 신뢰성(정시성) 평가는 국내선 부문에서 대한항공(A+)이 최고 등급을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A로 뒤를 이었다. 국내선의 장시간 지연(1시간 이상)이 잦았던 에어로케이가 최저 등급인 C를 받았다. 국제선 부문 운항 신뢰성은 에어부산이 A로 최고 등급이었고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B++로 그 뒤를 이었다. 국제선 장시간 지연(2시간 이상)이 자주 발생한 에어프레미아(C+)가 낮은 등급을 받았다.

외항사 중에서는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이 운항 신뢰성 A+를 받았다. 장시간 지연이 많았던 에어아시아엑스·심천항공이 E++로 최저 등급을 받았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에서는 국내 항공사가 평균적으로 A++를, 외항사는 B+를 받았다. 해당 항목은 항공사의 피해구제 계획 수립 및 준수, 행정처분 이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피해구제에서 미합의 건수가 많았던 에어프레미아(B++)를 제외한 9개 국내 항공사는 A+등급 이상이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전년도에 B에서 A++로, B++였던 에어프랑스·LOT폴란드항공은 A+로 등급이 오르는 등 외국 항공사의 이용자 보호 수준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평가했다.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는 에어부산이 지난해 1월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 영향으로 낮은 점수(B)를 받았다. 티웨이항공(B+), 에어로케이(B++) 외에는 모두 A+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김포, 김해, 대구, 인천, 제주, 청주공항 등 6곳이 대상인 공항 평 가의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는 김포공항(A+)이 접근 교통 편리성, 교통약자 서비스 우수 등으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인천·김해·제주공항은 A 등급을 받았고, 상업시설 요금이 높은 대구공항과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낮은 청주공항에는 한 단계 낮은 평가(B)가 내려졌다.

신속성 부문 평가에서는 여객이 비교적 적은 대구공항이 A+ 등급을 받았다. 명절 연휴 여객 혼잡도가 높았던 김해공항(C++), 청주공항(B), 인천공항(B)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으로 평가됐다. 신속성 평가는 기존 출입국·출도착 소요 시간에 더해 이번 평가부터 출발 여객 혼잡도, 신속성 개선 노력도 항목을 추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의 세부 사항은 오는 20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상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평가 시행에만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분기별로 운항 신뢰성 평가 상황을 중간 통보하는 등 주기적인 개선 유도를 통해 실제 항공교통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공항 시설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개선하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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