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여름면 공식 깼다…'비'비빔면 역발상으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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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여름 라면 시장의 공식으로 통하던 비빔면 중심의 소비 구조를 깨고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밀면, 콩국수, 메밀소바 등 비비빔면(비빔면 외 여름면)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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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선보인 신제품 '진밀면'은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 400만개를 기록했다. 빨간 양념 중심의 비빔면 시장에서 부산 지역 음식인 밀면을 라면으로 재해석한 차별화 전략이 초기 판매량 증대로 이어졌다.
비비빔면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오뚜기 콩국수라면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자극적인 맛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열풍과 지역 맛집 메뉴를 집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오뚜기는 냉모밀과 콩국수라면 등 여름 한정 제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공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성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발굴해온 오뚜기 특유의 '개척자 DNA'와 종합식품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1993년 메밀비빔면을 시작으로 콩국수라면(2017년), 진쫄면(2018년), 냉모밀(2022년), 진밀면(2026년)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했다. 경쟁사들이 비빔면 마케팅에 집중할 때 오뚜기는 독자적인 여름면 영역을 확보해온 셈이다.
여름면 시장의 구조를 역발상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도 주목할 지점이다. 여름철 특수에 의존하는 대신 사계절 내내 소비되는 상시 소비재로 제품군을 육성하며 면 시장의 규모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진라면과 열라면 등 주력 제품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주류 카테고리를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육성해온 결과다.
최근에는 소스 시장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면 제품에 적용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히 가짓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맛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비주류 카테고리의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차별화는 소비자 재구매로 이어지며 해당 품목의 매출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비빔면 외에도 국물 없는 라면 라인업을 전략적으로 확장한 결과 관련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기준 10년 전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며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한 역발상 전략이 전사 면 사업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향후 비비빔면 분야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제적인 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진행해 시장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비빔면 외 카테고리에서 독자적인 영토를 확보해 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김다솜 기자 dasom@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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