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감독 “고윤정, 눈에 빨려들어가는 느낌‥넋 놓고 보다 ‘말을 하네?’”

이하나 2026. 4.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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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훈 감독이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4월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극본 박해영, 연출 차영훈/ 이하 '모자무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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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차영훈 감독
오정세, 강말금, 고윤정, 구교환, 한선화, 박해준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차영훈 감독이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4월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극본 박해영, 연출 차영훈/ 이하 ‘모자무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으로,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한선화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했다.

차영훈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배우들을 놓고 캐스팅의 이유를 왈가왈부하는게 참 힘들다. 구교환 배우는 6개월 동안 황동만으로 살았다. 점점 구교환이 희미해지고 황동만이 진해지는 경험을 아마 구교환 배우님도 하셨을 거다”라며 “고윤정 배우는 눈이 정말 깊다. 초반 촬영할 때는 눈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넋 놓고 얼굴을 보고 있다가 윤정 씨가 말을 하면 ‘어? 말을하네’ 이런 느낌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정 표현이 깊고 진한 느낌을 잘 표현해주셔서 윤정 씨가 도대체 무슨 일과 어떤 경험들이 있길래 저렇게 깊은 느낌이 날 수 있을까가 궁금해졌다. 마지막에는 지문에 ‘엷은 미소’가 있었다. 배우 입장에서 표현하기 힘들 것 같아서 테크닉적으로 고민했는데 그냥 바스트에서 은아가 엷은 미소를 지어줬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세 배우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차영훈 감독은 “오정세 배우는 본인은 98퍼센트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저는 120% 표현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한 뒤 “강말금 배우는 이렇게 캐릭터에 진심일 수 있을까. 이렇게 몰입하고, 이렇게 디테일하고 모든 걸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진정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차영훈 감독은 “캐릭터가 만만치는 않았을 거다. 아주 고요하고 잔잔하게 굉장히 깊은 감정을 표현해 내야 하는 일이고, 시인 출신이어서 문학적이거나 현학적인 표현들을 해야하는 느낌이 많았다. 박해준 배우의 입을 통해 대사가 표현되면 걱정에 한순간에 날아갔다”라며 “한선화는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데 처음부터 최선을 다해 참여해줬다. 갑각류 같다고 했는데 정확한 표현이다. 딱딱해서 건드리기만 해도 찍힐 것 같지만 껍질 안에는 뼈도 없이 보드라운 살만 있다. 처음에 너무 강하게 센 언니 같은 느낌의 역할로 보여지다가 사실은 누구보다 보드랍고 따뜻한 캐릭터다. 그걸 온몸을 던져서 표현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모자무싸’는 4월 18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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