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유영하, 국힘 대구시장 본경선 진출…주호영·이진숙 ‘무소속 카드’ 주목

이혜림 기자 2026. 4. 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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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추경호·유영하 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대구시장 예비경선 결과,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과 유영하(초선·대구 달서갑)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본경선에 오른 추경호 의원은 입장문에서 "시민과 당원 동지들이 보내준 성원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대구 경제의 해답을 찾으라는 절박한 요구"라며 "그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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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추경호·유영하 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러나 컷오프된 후보들의 향후 행보가 변수로 떠오르며 본경선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대구시장 예비경선 결과,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과 유영하(초선·대구 달서갑)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경선은 지난 15~16일 책임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실시됐으며,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총 6명이 경쟁했다.

최종 후보는 19일 본경선 토론회와 선거운동을 거쳐 24~25일 투표를 통해 가려지며,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다만 당은 예비경선 1·2위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본경선에 오른 추경호 의원은 입장문에서 "시민과 당원 동지들이 보내준 성원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대구 경제의 해답을 찾으라는 절박한 요구"라며 "그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지만 이제는 작은 차이를 뒤로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더 치열하게 준비할 때"라며 "잡은 손을 놓지 않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경선 후보들이 제시한 정책과 비전을 모두 담아 더 큰 해답으로 완성하겠다"며 "분열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수는 본래 경제로 인정받아 왔다"며 "흔들린 믿음을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유영하 의원도 "결선 진출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무너진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고 싶은 대구,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반드시 바꿔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반도체와 삼성병원 분원 유치를 통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며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고 보수의 중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정치권의 시선은 이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선택에 쏠리고 있다. 두 인사가 경선 탈락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본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보수 표 분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종 후보가 이들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설정할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단일화 또는 재경선 가능성도 거론되며 경선 이후의 '2차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최은석 의원은 "최종 후보가 될 경우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과의 재경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당내 논쟁을 촉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분열을 막기 위한 현실적 해법"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경선 원칙을 흔드는 발언"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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