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시설 촬영하길래”…中 택시 기사, 외국인 간첩 의심해 직접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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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가 택시 기사의 신고로 수상한 행동을 한 외국인을 현장에서 체포했다며 대중의 적극적인 '안보 감시 역할'을 독려하고 나섰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을 공개했다.
이들을 미행해 동향을 파악한 뒤 국가안전기관 신고 전화로 상황을 보고했다.
국가안전부는 같은 시기 학교 교재 발간과 사례 홍보 등을 통해 대중의 안보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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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로이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7/ned/20260417150436228vupe.jpg)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가 택시 기사의 신고로 수상한 행동을 한 외국인을 현장에서 체포했다며 대중의 적극적인 ‘안보 감시 역할’을 독려하고 나섰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을 공개했다. 차량 호출 기사 천 씨는 외국인 승객 2명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군부대 인근을 지날 때 이들이 부대 정문을 연속으로 촬영하며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는 것을 목격했다.
천 씨는 운행을 마친 뒤 곧바로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들을 미행해 동향을 파악한 뒤 국가안전기관 신고 전화로 상황을 보고했다. 돌아갈 때 다시 자신의 차를 이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모든 배차 앱을 켜둔 채 대기했고, 예상대로 두 사람의 호출을 받았다. 목적지는 인근 부대 훈련장 방향이었다.
두 사람이 다시 탑승하자 천 씨는 부대 정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상을 감지한 두 사람이 서둘러 휴대전화 사진을 삭제하기 시작하자 천 씨는 부대 정문까지 가속한 뒤 급제동했다. 이어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증거를 보전했고, 보초 병사들이 즉각 이들을 제압했다.
국가안전부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해외 첩보기관의 지시를 받고 군사 시설의 지리적 위치와 부대 배치 정보를 수집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동 수단으로 택한 것이 접근성과 은폐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천 씨에게는 ‘공민 신고 특별 중대 공헌 포상’이 수여됐다.
이번 사례 공개는 지난 15일 ‘전 국민 국가안보 교육의 날’을 전후해 이뤄졌다. 국가안전부는 같은 시기 학교 교재 발간과 사례 홍보 등을 통해 대중의 안보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간첩 위협을 부각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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