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공동 운명공동체' 추진…美패권주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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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이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경제·안보·외교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 운명공동체 구축에 뜻을 모았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새로운 시대에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의미를 지닌 중·베트남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특히 경제 분야 협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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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목표로 양국 철도연결 사업 추진
첨단산업도 협력 강화…남중국해 '분쟁 관리'
유엔중심 국제질서 유지…미국에 반대 입장

중국과 베트남이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경제·안보·외교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 운명공동체 구축에 뜻을 모았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운명공동체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새로운 시대에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의미를 지닌 중·베트남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특히 경제 분야 협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양국은 중국의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프로젝트)와 베트남의 '양랑일권(두 개의 경제회랑, 하나의 경제권)'을 기반으로 표준궤 철도 연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중앙아시아·유럽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표준궤를 사용하지만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도입된 협궤를 사용하고 있다. 또람 베트남 국가주석이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광시까지 2,400㎞가 넘는 거리를 고속철로 이동한 것도 철도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양국은 또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경제, 친환경 에너지, 5G·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보 분야에서는 군사 교류, 국경 관리, 해상 순찰 협력을 확대하고, 사이버 범죄·마약·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외교적으로는 사실상 미국의 일방적 패권주의에 반대하며, 다자주의와 유엔 중심 국제질서 수호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 간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분쟁을 관리하고 협상을 통해 해결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분쟁을 유발하지 않도록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또람 주석이 15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된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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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정영철 특파원 stee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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