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창업자' 헤이스팅스, 30년 만에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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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으로 DVD 대여 사업을 하던 작은 회사를 전 세계 3억2,5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키워낸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가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헤이스팅스는 공동 창업자였던 마크 랜돌프가 2002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CEO로서 넷플릭스를 지키며 회사의 정체성과 방향을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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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사업에 집중... "넷플릭스의 DNA"
1분기 호실적에도 시간외거래 주가↓

우편으로 DVD 대여 사업을 하던 작은 회사를 전 세계 3억2,500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키워낸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가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넷플릭스의 얼굴과도 같았던 그의 사임에 회사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헤이스팅스의 사임 소식을 알렸다. 헤이스팅스는 2023년 공동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었는데, 올 6월 이사회 임기 종료와 함께 이 자리에서도 내려온다. 2020년부터 넷플릭스 공동 CEO를 맡고 있던 테드 사란도스와 2023년 헤이스팅스 후임으로 공동 CEO가 된 그렉 피터스가 계속해서 회사를 지킬 예정이다.
헤이스팅스는 사임 이후 자선 활동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2016년 아내와 함께 아동 교육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자선 기금을 설립해 대학 등에 수억 달러를 기부했다. 사란도스와 피터스 CEO는 성명을 통해 "헤이스팅스는 언제나 넷플릭스의 창립자이자 가장 큰 후원자로 남을 것이며, 그는 우리 DNA(유전자)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1997년 우편 DVD 대여 사업으로 시작됐다. 헤이스팅스는 공동 창업자였던 마크 랜돌프가 2002년 회사를 떠난 뒤에도 CEO로서 넷플릭스를 지키며 회사의 정체성과 방향을 만들어갔다. 그는 2007년 넷플릭스를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결정했고, 이 변화는 업계 전체를 뒤흔들었다. 특히 헤이스팅스는 '자유와 책임'으로 대표되는 넷플릭스 특유의 문화를 전파하면서 실리콘밸리 전체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는다.
미국 CNN방송은 "헤이스팅스의 지휘 아래 넷플릭스는 기존 할리우드 스튜디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넷플릭스의 요금 체계와 스트리밍 관행은 업계 표준이 됐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3억2,5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수를 거느린 시가총액 4,500억 달러(약 660조 원) 규모 기업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52억 달러(약 67조 원)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은 12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온 데다, 헤이스팅스 사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 가까이 하락하는 등 크게 떨어졌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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