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결과 인정 못해"...민주당 예비후보들 재심 이어 고발까지

좌동철 기자 2026. 4. 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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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의원 선거 경선 결과를 놓고 반발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라동 선거구에서 경선에 나선 이승아 의원도 지난 16일 회견을 열고 '유령당원'(권리당원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 8개 선거구에서 경선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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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7개 선거구 경선 이후 '권리당원 위장전입' 의혹 반발
다음 주 8개 선거구 경선 진행...불신 팽배로 결과 불복 예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경선과 관련, 권리당원 위장전입 의혹과 공정성 문제로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한 모습. 왼쪽부터 재선 이승아(오라동), 초선 홍인숙(아라동갑) 의원, 김영심(용담1.2동)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의원 선거 경선 결과를 놓고 반발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심 신청에 이어 경찰 고발까지 이어졌다.

제주시 아라동갑 경선에서 탈락한 홍인숙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수는 386표였으나, 올해는 3.6배나 늘어난 1387표로 급증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홍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주민등록에 관한 허위신고·위장전입)에 대해 제주동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홍 의원은 "고발 대상을 상대 후보나 캠프 관계자로 특정한 것은 아니며, 상당기간 조직적으로 권리당원을 위장전입 시킨 세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오라동 선거구에서 경선에 나선 이승아 의원도 지난 16일 회견을 열고 '유령당원'(권리당원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1만6000여 명의 오라동 인구에서 권리당원이 2523명(15.75%)으로 전체 인구의 6~7명이 권리당원인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주민 일곱명 중에 한명이 당원이라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통계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령당원 개입 문제는 민주당의 근본인 민주적 절차와 공정성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앞으로 공정한 경선관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영심(용담1·2동), 이정석(연동갑) 예비후보는 공천 불복과 탈당 경력에 대한 감점 통보에 대해 이의를 제기, 재심이 인용됐다.

다음 주부터 진행되는 경선을 놓고 불신이 팽배해진 가운데 경선 결과에 대한 불복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도당은 권리당원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의혹이 있는 당사자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의혹이 있는 당사자들이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발뺌을 하면 수사 권한이 없어서 사실관계 확인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다음 주 8개 선거구에서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 선거구는 ▲일도2동(김희현·박호형) ▲삼도1·2동(강원근·정민구) ▲연동갑(강권종·양영식·이정석·이성재·황경남) ▲외도·이호·도두동(고연종·송창권) ▲애월읍을(강봉직·김영익) ▲구좌읍·우도면(강동우·원성현) ▲동홍동(김대진·김주용·김형준·현용탁) ▲대천동·중문동·예래동(노승진·임정은) 등 8곳이다.

단수 공천자는 12명으로 다음과 같다. ▲한권(일도1·이도1·건입동) ▲김기환(이도2동갑) ▲정현철(아라동을) ▲강철남(연동을) ▲양경호(노형동갑) ▲이경심(노형동을) ▲장정훈(애월읍갑) ▲김승준(한경·추자면) ▲송영훈(남원읍) ▲양홍식(성산읍) ▲하성용(안덕면) ▲한동훈(표선면) 예비후보.

경선으로 본선에 진출한 7명은 다음과 같다. ▲한동수(이도2동을) ▲이창민(용담1·2동) ▲박안수(삼양·봉개동) ▲강성의(화북동) ▲김봉현(아라동갑) ▲강명균(대륜동) ▲이경철(대정읍) 예비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