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다저스 가기 싫다고 했나? 日 800억 에이스, "친구가 없다" 솔직 고백...'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삼형제 부러워하나

김지현 기자 2026. 4.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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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별로 없어요."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메이저리그 적응기가 순탄치 않다.

이마이는 당초 포스팅 당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포진한 LA 다저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최종적으로 영입을 포기했고, 이 과정에서 이마이는 "오타니와 같은 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타도 다저스'를 선언하며 휴스턴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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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친구가 별로 없어요."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메이저리그 적응기가 순탄치 않다.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159경기(963⅔이닝)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이마이는 지난겨울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뤘다. 휴스턴과 3년 총액 5,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는 MLB 진출 당시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일본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도 좋지만, 그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밝히며 강한 경쟁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그의 기세는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꺾였다. 첫 3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7.27로 고전했다. 여기에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⅓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그는 오른팔 피로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검사 결과 어깨와 팔에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향후 팔 근력 회복에 집중하며 단계적으로 복귀를 준비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이마이는 현재 휴스턴 홈구장에서 캐치볼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매체 '페로타 쿠바나 USA'의 J. 곤잘레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마이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마이는 "언제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나도 알고 싶다"고 답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몸 상태 역시 완전치 않다. 그는 오른팔 상태에 대해 "전체적으로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시애틀에서 던질 때도 악력이 떨어져 공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진의 배경으로는 환경 적응 문제도 언급했다. 이마이는 "미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야구뿐만 아니라 이동 등 모든 것을 팀과 함께 소화해야 해서 생각보다 힘든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일본인 선수들에게 조언을 구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친구가 별로 없다"라며 답했다.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동료가 부족하다는 점은 '빅리그 신입생' 이마이에게 분명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또한 이마이가 자초한 상황이다.

이마이는 당초 포스팅 당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이 포진한 LA 다저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최종적으로 영입을 포기했고, 이 과정에서 이마이는 "오타니와 같은 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타도 다저스'를 선언하며 휴스턴을 선택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비춰볼 때 오히려 다저스에 가는 게 더 나을 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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