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판독시스템(ELC) 못 믿겠다?…올해도 '라인 심판' 유지하는 롤랑가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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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인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가 전자판독시스템(Electronic line calling) 전면 도입 대신, 최소 1년 더 '라인 심판'(Line judges)을 유지하기로 했다.
프랑스테니스연맹(FFT)의 질 모레통 회장과 토너먼트 디렉터(TD)인 아멜리 모레스모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대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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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단식 우승상금 약 48억원…전년 대비 9.8% 인상
-선수 ‘피트니스 트래커' 착용도 첫 허용

[김경무 기자]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인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가 전자판독시스템(Electronic line calling) 전면 도입 대신, 최소 1년 더 '라인 심판'(Line judges)을 유지하기로 했다.
프랑스테니스연맹(FFT)의 질 모레통 회장과 토너먼트 디렉터(TD)인 아멜리 모레스모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대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대회는 5월24일 개막해 6월7일까지 열린다.
모레통 회장은 "그(전자판독시스템) 기술이 결코 완벽하지 않으며, 약 10% 정도 오차가 존재한다. 라인 심판들이 프랑스테니스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지난해 마드리드(ATP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도 이를 목격했다. 한 선수(알렉산더 츠베레프)가 (클레이코트 위의 공 자국을) 찍은 사진이 있었다"면서 "클레이코트에서는 볼 마크(공 자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행운이다"고 강조했다.
모레통 회장은 "우리는 매 주말, 매 주 대회를 연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들은 멋진 일을 한다"고 했다.

ATP 투어가 2025년부터 전자판독시스템을 의무화했고, 다른 3개 그랜드슬램도 이를 도입한 상황에서 롤랑가로스는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총상금 규모는 6172만3000유로(1075억4000여만원)로, 지난해에 비해 9.53% 늘었다. 예선 상금은 12.9%, 본선 상금은 10.1% 인상됐다. 본선 1라운드 탈락자도 8만7000유로(약 1억5000만원)를 받는다.
남녀 단식 챔피언은 각각 280만유로(약 48억7000만원)를 받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9.8% 증가한 금액이다.
아멜리 모레스모 토너먼트 디렉터는 올해 롤랑가로스 선수 구역 내 카메라 확대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올해 1월 호주오픈 당시 선수들이 "동물원 속 동물처럼 감시받는 느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코코 고프(미국)는 한 투어 대회 패배 뒤 분을 못이겨 선수구역에서 라켓을 부쉈고, 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자 고프는 선수들의 사생활 보호 강화를 요구했고, 제시카 페굴라(미국)는 지속적인 촬영을 "사생활 침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모레스모는 "방송사는 선수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원하지만, 우리는 사생활 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피트니스 트래커'(Fitness Tracker) 착용이 처음으로 허용된다. 웨어러블(wearable) 장치를 통해 심박수, 피로도, 회복 상태, 수면의 질, 스트레스 수준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게 돼, 경기력 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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