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MBK의 롯데카드 자금 동원 의혹 점검 촉구

임대환 기자 2026. 4. 17.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롯데카드의 홈플러스 채권 전액 추정손실 처리와 관련해 금융감독 당국에 사모펀드의 이해상충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MBK는 홈플러스가 어려워지자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를 동원해 자금을 지원했고, 그 결과 카드사의 부실률이 높아졌다"며 "어느 한쪽의 편을 들면 안되는 사모펀드운용사(GP)로서 이해상충의 여지가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롯데카드의 홈플러스 채권 전액 추정손실 처리와 관련해 금융감독 당국에 사모펀드의 이해상충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MBK와 홈플러스 사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으며 이번에는 MBK의 이해상충 문제”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롯데카드의 홈플러스 관련 채권 793억 원이 전액 추정손실로 분류됐다”며 “600억 원은 기업구매전용카드, 193억 원은 법인카드 거래다. 쉽게 말해, 홈플러스가 갚지 못한 돈을 롯데카드가 떠안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K는 홈플러스가 어려워지자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를 동원해 자금을 지원했고, 그 결과 카드사의 부실률이 높아졌다”며 “어느 한쪽의 편을 들면 안되는 사모펀드운용사(GP)로서 이해상충의 여지가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사모펀드가 회사를 인수한 뒤 자금과 리스크를 계열사 안에서 돌려막는 방식이라면, 시장과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전이된다”며 “MBK식 기업 운영이 리스크를 옮겨 심는 방식이었다면, 그 책임은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사모펀드가 기업 인수로 큰 돈을 벌면서 국민에게는 리스크를 전가해 온 ‘야만의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감원에 분명한 재제를 촉구한다”며 “금융당국이 이런 사모펀드 내의 자금줄 구조와 이해상충 문제를 이번 기회에 분명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와 계열사 사이의 거래가 편법적인 우회로가 되지 않도록, 이번 사안을 계기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297만 명 가량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고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16일 제재심의회를 개최해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제재 수위를 심의했다. 금감원은 이미 지난해 9월 사건이 발생한 후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50억 원 수준의 중징계를 롯데카드에 사전 통지한 바 있다.

금감원은 아직 제재심의 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어 카드업계가 긴장해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롯데카드의 경우 금융위원회까지 상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르면 이달 중 예정된 금융위 심의 일정 이후 최종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임대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