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도 유류할증료 최대 수준으로…"동남아 왕복 35만원 더 낸다"
김현정 기자 2026. 4. 17. 13:54
진에어, 인천~베트남 다낭 유류할증료 234달러 예상
진에어 B787-800 항공기./사진=진에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5월 유류할증료 가격을 두 배가량 올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5월 유류할증료 가격을 두 배가량 올린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5월부터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1.9배 인상한다. 이에 따라 진에어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4월 '25~76달러'에서 5월 '42~140달러'로 상승한다.
운항거리가 1~599마일인 인천~후쿠오카·오사카·칭다오 등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4월 25달러(3만6994원)에서 5월 42달러(6만2151원)로 68% 오른다.
운항거리 600~1199마일인 인천~도쿄·오키나와·나고야·삿포로·타이베이·타이중 노선은 이달 35달러(5만 1803원)에서 다음달 66달러(9만 7886원)로 88% 뛴다.
인천~다낭·세부·보홀·괌·코타키나발루·방콕·나트랑 등 동남아 노선의 경우 5월 유류할증료는 117달러(17만 3113원)로 책정됐다. 이달 63달러(9만 3227원) 대비 86% 오른 가격이다.
다만 진에어 측은 가장 긴 노선인 인천~푸껫은 하계 기간인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대한항공은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2.1배 올린다고 안내했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1.9배 올릴 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1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로 총 33단계 중 최고 단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에 해당한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으로 매달 변동된다. 유류할증료는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만 2세 미만 유아를 제외한 모든 승객이 부담해야 한다.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되며, 발권 이후 탑승 시점에 유류할증료가 인상돼도 추가 금액을 징수하지 않는다.
김현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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