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군사 시설 찍길래”…택시 기사 신고로 외국인 간첩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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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가 택시 기사의 신고를 통해 외국인 간첩 혐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히며 대중의 적극적인 '안보 감시 역할'을 독려하고 나섰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안전부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군사 시설 촬영을 시도한 외국인 간첩 사건 등 주요 국가안보 위반 사례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신고 공로를 세운 택시 기사 천 씨에게 '국가안보 신고 공로상'을 수여하며 대중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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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7/mk/20260417133907455oulb.png)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안전부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군사 시설 촬영을 시도한 외국인 간첩 사건 등 주요 국가안보 위반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 사건의 결정적 계기는 택시 기사 천 모 씨의 예리한 관찰력이었다.
천 씨는 자신의 택시에 탄 외국인 승객 2명이 군사 시설 인근 출입구를 집중적으로 촬영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이자 즉시 당국에 신고했다.
국가안전부의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고 군사 시설의 정확한 위치와 병력 배치 등을 정찰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이들이 접근성과 은폐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일반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일반 시민의 높은 경각심이 국가안보를 지켜낸 대표적 사례”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신고 공로를 세운 택시 기사 천 씨에게 ‘국가안보 신고 공로상’을 수여하며 대중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번 사례 공개는 지난 15일 ‘전 국민 국가안보 교육의 날’을 전후해 이뤄졌다. 최근 중국이 학교 교재 발간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민간의 안보 참여를 강조하고 있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외부의 간첩 위협을 부각함으로써 내부 결속을 다지고 사회 전반에 걸친 감시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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