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년만 특별배당…개미에 2조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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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과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3조7000억원이 넘는 배당에 나섰다.
5년 만 특별배당까지 포함되며 개인투자자에게만 2조원이 넘는 현금이 풀리는 등 주주환원 규모가 크게 늘었다.
17일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566원, 우선주 567원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당 총 1668원의 배당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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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551억 수령…배당 효과 극대화
증권가 "잉여현금 60조…배당 확대 여력 충분"

역대급 실적과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3조7000억원이 넘는 배당에 나섰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이 배당 확대로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사실상의 '봄 보너스'가 돌아가는 모습이다. 5년 만 특별배당까지 포함되며 개인투자자에게만 2조원이 넘는 현금이 풀리는 등 주주환원 규모가 크게 늘었다.
17일 삼성전자는 보통주 1주당 566원, 우선주 567원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했다. 총 배당 규모는 약 3조7535억원에 달한다. 특별배당이 포함되면서 기존 분기 배당금(361원)보다 205원 늘었다. 특별배당은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개인투자자 몫도 크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419만5927명, 보유 주식은 약 39억주로 전체의 66%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약 2조2126억원이 개인 주주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령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보유한 투자자는 세전 5만6600원을 받는다.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하면 약 4만7876원이 계좌에 들어온다. 최근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과 배당을 동시에 누리는 '이중 수익'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최대주주인 이재용 회장은 이번 결산 배당으로 약 551억원을 수령한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당 총 1668원의 배당을 지급했다. 증권가는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배당 확대 여력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이 50조~6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각선 이를 바탕으로 "연간 배당금이 주당 8000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배당 랠리는 다른 대형주로도 이어진다. 오는 20일 기아가 주당 6800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24일에는 SK하이닉스(1875원)와 현대차(2400원)가 뒤를 잇는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의 배당 기준일은 2월 28일이다.
시장은 배당금 재투자 흐름에도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배당금을 반도체·자동차 대형주에 재투자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 목표주가도 삼성전자 30만원대, SK하이닉스 200만원대까지 제시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강민경 (klk707@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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