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들의 '수원 군 공항' 이전 찬성여론 '상승기류'

황영민 2026. 4. 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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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화성시민들의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언론사들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대한 화성시민 찬성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화성시 지역 내 찬성 여론이 큰 폭의 우세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며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이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 과제로서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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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 여론조사에서 찬성 56.3%, 반대 25%
지난해 6월 인천일보 조사에서 찬성 35.8%
이어진 세 차례 조사에서 지속 상승세, 서부지역 여론도 변화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화성시민들의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비이전후보지가 위치한 서부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여론 변화가 포착되면서 향후 사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화성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수원 군 공항 이전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찬성 응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자료=수원시)
17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중부일보 의뢰로 지난 10~11일 화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수원 군 공항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6.3%로 나왔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5.0%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7%였다.

지역별로 보면 화성 서부지역인 만세구에서 찬성 42.0%, 반대 42.1%로 찬반 여론이 비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경기일보 조사에서 찬성 34%, 반대 50%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지역별 찬성 비율은 병점구가 71.3%로 가장 높았고, 효행구 60.3%, 동탄구 56.9%였다.

경기지역 언론사들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대한 화성시민 찬성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5년 6월 인천일보 조사에서 35.8%였던 ‘찬성’ 비율은 그해 9월 경인일보 조사에서는 41.5%, 올해 1월 경기일보 조사에서는 51.7%, 이번 중부일보 조사에서는 56.3%로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 반대 격차가 32.1%까지 벌어졌다.

중부일보 조사에서 군 공항 이전 관련 수원시와 화성시의 갈등해결 방안으로는 ‘주민 투표’라는 응답이 2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시(24.7%), ’양 지자체 간 협의체 구성‘(23.3%), ’정부 주도 공론화위원회 운영(12.2%)이 뒤를 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화성시 지역 내 찬성 여론이 큰 폭의 우세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며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이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 과제로서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화성 화옹지구를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한 뒤 손 놓고 있었던 국방부도 최근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8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국회의원 5명을 만난 자리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다”며 “모멘텀 마련을 위해 수원시, 화성시를 방문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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