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24시] 이천도자기축제 40주년, ‘구매에서 머무는 축제’로 진화
명장의 작업실·아카이브관·AI 전시까지 복합 문화 콘텐츠 강화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올해 40회를 맞은 이천도자기축제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도자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새롭게 진화한다.

한국 도자문화의 중심지인 이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 계승과 산업 활성화, 주민과 예술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이천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도자산업 활성화 플랫폼 구축, 지속 가능한 주민참여형 축제 운영, 40주년 아카이브관 조성 및 '명장의 작업실' 특별기획 프로그램 운영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Wi-Fi 기반 방문객 통계 분석 등 스마트 운영 방식을 도입해 축제의 기획·운영 전반에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적용한다.
축제 공간은 크게 확장된다. 판매전 구간은 약 900m 규모로 늘어나고 예스파크 3개 마을과 연계해 100여개 공방이 참여한다.
방문객은 특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마을 전체를 이동하며 도자와 예술, 지역 공간을 함께 체험하게 된다. 이천시는 이를 통해 공방 단위의 판매와 홍보,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도자산업의 실질적 활성화를 도모한다.
개막식은 전통가마가 있는 가마마을 남양도예에서 환영 리셉션으로 시작된다. 전통가마에 불을 지피고 다례제를 올리는 의식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이후 대공연장에서 국제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식전 공연과 개막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벨기에 소로다 재단의 현악 5중주와 뮤지컬 갈라 공연이 무대를 채우고, 흙과 불을 형상화한 파이어 댄스가 축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축하공연에는 최유리와 데이브레이크가 참여한다.
사기막골 도예촌에서는 40주년 기념 특별판매 '40th-40% 스페셜 위켄드'가 운영돼 주말 기간 방문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도예고등학교 전시와 소규모 전시관도 함께 운영되며, 교육과 창작, 판매가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대표 체험형 콘텐츠인 '명장의 작업실'에서는 이천 도예 명장들이 실제 작업 과정을 공개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결과물이 아닌 제작 과정 자체를 경험하는 전시 형태로 도자의 본질을 전달한다.
40주년을 기념하는 아카이브관도 운영된다. 축제 40년의 역사와 기록, 포스터, 사진, 해외 교류 사례 등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전시로 꾸며진다. 전통 도자와 현대 세라믹 기술의 만남도 함께 소개된다.
이와 함께 예스파크 갤러리 투어, AI 기반 세라믹 팝업 전시, 사찰음식 체험 등 도자와 예술, 기술, 미식이 결합된 확장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과 마을 단위 체험 행사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해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로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다.
관람객 편의도 개선된다. QR코드 기반 모바일 지도와 셔틀버스, 마을 순환버스가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자를 '구매하는 축제'에서 '머무는 축제'로 전환하고, 지역 전체를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도자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시, 광역도로 구간 도로명판 59개 신규 설치
이천시는 주요 광역도로 구간에 도로명주소 안내 시설인 도로명판 59개를 신규 설치했다.
도로명판은 도로구간의 시점·종점 및 교차로 등에 설치돼 도로명과 기초번호, 진행 방향 등을 안내하는 주소 정보 시설물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두 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있는 광역도로 구간의 시·종점과 유동 인구 및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에 도로명판이 설치됐다. 설치 규모는 차량용 31개, 보행자용 28개 등 총 59개다.
시는 이번 설치로 광역도로 이용 시민과 방문객의 이동 편의와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역도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소 안내 시설물을 확충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관고동, 실버경찰봉사대 교통 봉사활동 실시
이천시 관고동은 지난 16일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경찰봉사대'가 주민 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실버경찰봉사대원 10여 명이 참여해 관고전통시장 주변과 통학로 등 관고동 전역을 순찰하며 교통 질서 유지와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관고동 실버경찰봉사대는 단순 봉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역에 대한 애착을 바탕으로 안전한 마을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이 사회의 주체적 봉사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용균 실버경찰봉사대장은 "우리 동네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관고동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옥 관고동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대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봉사 활동을 위해 동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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