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백석 기산리 옛 용산가족휴양지에 '파크골프장' 조성

서울시 용산구가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에 치매전문 노인요양시설인 ‘치매안심마을’ 건립을 추진하려다 주민들이 강력 반발해 무산(2019년 4월 3일자 10면)됐던 옛 용산가족휴양지에 파크골프장 등 공공체육시설이 조성된다.
강수현 양주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 16일 용산구청에서 만나 양주시·용산구 상생발전을 위한 체육시설 조성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간 협력 기반 확대와 상생 모델 구축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351번지 일원의 용산구 소유 가족휴양지 부지를 활용해 파크골프장 등 공공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용산구는 사업을 주관해 시설을 조성·운영하고, 양주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양주시와 서울 용산구는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체육시설 조성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용산가족휴양소는 지난 2010년 용산구민들의 휴양시설로 개방됐으나 이용률이 저조해 2016년 문을 닫았고, 용산구가 이곳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용산구는 2018년 연말 예산 175억 원을 들여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351 옛 용산가족휴양소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인 ‘치매안심마을’을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기산리 주민들이 강력 반발했고 양주시도 난색을 표하면서 사업 진행이 멈춰섰다.
●관련기사 : “양주에 용산구 치매요양시설이 웬말이냐” 용산구 추진에 기산리 주민 반발
https://www.kyeonggi.com/article/201904031053386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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