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도 다 못채우는 팀이 태반인데, LG는 ERA 2.12 투수를 불펜 롱맨으로 돌린다… 어디까지 더 강해지나

10개 구단의 아시아쿼터 ‘빈부 격차’가 시즌 초반부터 뚜렷하다. 외국인선수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두기도 고민될 만큼 부진한 선수도 눈에 띈다.
LG 라클란 웰스는 단연 돋보인다. 3차례 선발 등판해 17이닝 4실점으로 평균자책 2.12를 기록하고 있다. 좌완 손주영이 시즌 개막 전 부상 이탈했지만 웰스가 그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지난 시즌 중반 키움에서 4차례 선발 등판하며 이미 KBO리그 경험을 쌓았고, 올해는 더 좋은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해 경험도 크고 구속이나 디셉션도 좋다. 구단에서 잘 뽑아줬다”고 웰스의 활약을 흡족해 했다.
웰스의 꾸준한 활약 속에 손주영도 캐치볼을 시작하며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손주영이 선발로 돌아오면 웰스가 ‘2번째 투수’ 역할을 맡는다. 다른 구단들이 선발 로테이션 다섯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고민하는 중에 LG는 선발 에이스급 성적을 찍고 있는 웰스를 불펜 롱릴리프로 돌리는 ‘호사’를 누리는 셈이다.
여기에 또 다른 좌완 김윤식도 21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로 구단에 합류한다. 복무가 끝나는 대로 바로 1군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윤식 역시 불펜 자원으로 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염 감독은 “(김)윤식이하고 웰스가 중간으로 갔을 때부터 우리가 생각했던 불펜 뎁스가 제대로 강해지는 시기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염 감독은 “선발이 좀 안 좋을 때 빠르게 바꿀 수 있는 카드를 쥐고 있는 팀은 그렇지 않은 팀과 다르다. 선발이 안 좋아도 빨리 못 바꾸는 게 불펜 과부하 때문 아니냐. 하지만 (2번째 투수) 카드가 있으면 빠르게 선발을 바꿀 수가 있다. 지난해처럼 빠르게 포기하는 시합이 적어지기 때문에 거기서 3~4승은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LG는 85승 승률 0.603으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염 감독은 거기서 3~4승을 더 바라보고 있다. 올해의 LG는 통합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LG보다 더 강하다. 최소한 지금 염 감독의 계산대로는 그렇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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