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마지막 인생은 나라 위해”… 이 대통령과 오찬 앞두고 메시지

손경호기자 2026. 4.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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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는 정의, 40~60대는 당파”…페이스북서 인생관 밝혀
김부겸 지지 이후 이재명과 오찬…향후 역할에 관심 집중
서정욱 “보수 배신 행보” 직격…정치적 해석 분분
이재명 대통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23년 5월 10일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앞두고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대·50대·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며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전날 이 대통령과의 오찬 소식을 전하며 "나는 무당적자이자 백수"라며 "야당 대표뿐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찬은 최근 홍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이후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지만 탈락한 뒤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회동하는 홍 전 시장을 겨냥해 "정말 보수를 배신하는 행보"라며 "이러려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자신이 몸담았던 진영을 비판하며 김부겸까지 지지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분(홍 전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만날 당시에도 총리를 원했다"면서 "(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총리 자리 이야기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과 관련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아달라는 논의도 있을 수 있다"며 "전체 보수의 배신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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