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마지막 인생은 나라 위해”… 이 대통령과 오찬 앞두고 메시지
김부겸 지지 이후 이재명과 오찬…향후 역할에 관심 집중
서정욱 “보수 배신 행보” 직격…정치적 해석 분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앞두고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대·50대·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제 70대 황혼기에 들어섰다"며 "붉게 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처럼 내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전날 이 대통령과의 오찬 소식을 전하며 "나는 무당적자이자 백수"라며 "야당 대표뿐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찬은 최근 홍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이후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지만 탈락한 뒤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회동하는 홍 전 시장을 겨냥해 "정말 보수를 배신하는 행보"라며 "이러려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자신이 몸담았던 진영을 비판하며 김부겸까지 지지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분(홍 전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만날 당시에도 총리를 원했다"면서 "(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총리 자리 이야기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과 관련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아달라는 논의도 있을 수 있다"며 "전체 보수의 배신자"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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