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성장 이끌 '부산형 앵커기업' 4개사 신규 선정

최혜규 2026. 4. 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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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엠제코·비엠티·한라IMS·대양전기공업
부산시, 사업 전 주기 최대 5억 원 지원
지난 1일과 2일 부산 동구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부산형 앵커기업' 선정 4단계 평가인 전문가와 시민평가단 대상 발표평가 현장. 부산시 제공

부산 제조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할 '부산형 앵커기업'에 4개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부산시는 '2026년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제엠제코(주), (주)비엠티, 한라IMS(주), 대양전기공업(주)을 선정해 전방위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성장 단계별로 보면 클립과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제엠제코는 '프리앵커'기업에, 산업용 피팅와 밸브 제조사 비엠티와 레벨제어계측기 제조사 한라IMS는 '앵커' 기업에 선정됐다. 선박용 조명등기구를 주로 생산하는 대양전기공업은 '탑티어앵커' 기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의 뿌리인 제조업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됐다. 산업 생태계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과 산업 연계 효과를 바탕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을 선정해 획기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4개사는 매출 규모뿐 아니라 전후방 중소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지역 내 고용 창출 기여도, 기술 파급력,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업에는 향후 3년간 인증 자격이 부여된다. 또, 3억 원에서 최대 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 심층 분석과 컨설팅, 연구개발(R&D) 기술개발, 특허·시험·인증, 해외 판로 개척 등 사업 전 주기에 걸쳐 기업 주도의 맞춤형 혁신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선정 과정에서 5단계 입체 검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인공지능(AI) 평가 시스템을 활용한 기술 역량 진단과 전문가와 시민 평가단이 참여하는 오디션형 발표 평가, 경영진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의지와 투자 계획을 확인하는 제조 현장 실사와 함께 지역사회 파급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에 따르면 앞서 2024년 3개사, 2025년 6개사를 선정한 '부산형 앵커기업'은 2024년과 비교해 지난해 매출액이 15.6%, 상시 고용자 수는 13.7% 증가했고, 14건, 386억 5200만 원 규모의 R&D 과제를 유치했다.

시는 2029년까지 총 117억 원을 투입해 제조(매뉴팩처) 분야에서 유니콘을 육성하기 위한 '매뉴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AX 융합 선도'를 핵심으로 앵커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AI 기반 제조 생태계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앵커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가 지역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산돼 부산이 대한민국 제조 인공지능 전환의 전초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