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잡는단 패기 어디로…데뷔 3경기 만에 향수병? "친구 없어서" 조언 구할 사람도 없다니

신원철 기자 2026. 4. 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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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도 계획은 있었다.

이왕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LA 다저스에서 뛰기 보다 다저스를 꺾고 싶고, 또 일본인 선수가 없는 팀에서 자신의 적응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던 패기가 데뷔 3경기 만에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이마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⅓이닝 만에 4사구 5개를 남발하며 3실점한 뒤 강판됐다.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부터 패기 넘치는 태도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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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시작부터 부진과 몸 상태 이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도 계획은 있었다.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이왕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LA 다저스에서 뛰기 보다 다저스를 꺾고 싶고, 또 일본인 선수가 없는 팀에서 자신의 적응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던 패기가 데뷔 3경기 만에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지금은 미국 생활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며 의기소침해졌다.

이마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⅓이닝 만에 4사구 5개를 남발하며 3실점한 뒤 강판됐다. 게다가 이 경기를 마친 뒤 팔 피로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정규시즌 단 3경기, 8⅔이닝을 던졌을 뿐인데 피로감으로 인해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오른손타자 몸쪽으로 꺾이는 '역방향 슬라이더'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그 무기를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인터뷰에서는 미국 생활에 적응하기 어렵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마이는 15일 인터뷰에서 "미국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피로의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얘기했다. 게다가 스프링트레이닝 첫날부터 지금까지 통역을 두 번이나 바꾼 사실도 알려졌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페로타 쿠바나 USA' 곤살레스 기자는 트위터에 이마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마이는 17일 홈구장 다이킨파크에서 캐치볼을 하며 팔 상태를 점검했다.

곤살레스 기자와 인터뷰에서는 '언제부터 마운드에서 던지나'라는 질문에 "나도 알고 싶다"고 답했다. 팔 상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출력이 떨어졌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악력이 떨어져 공이 빠져버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 일본인 선수들에게 조언을 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라며 웃어넘겼다.

▲ 이마이 타츠야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전부터 패기 넘치는 태도로 기대를 모았다. 거취가 결정되기 전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대담 프로그램에서 "해야 한다면 이기고 싶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함께 뛰는 것도 물론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런 팀을 이기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라며 '타도 다저스'를 선언했다.

나아가 일본인 선수가 없는 팀을 더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마이는 "먼저 미국에 진출한 일본 선수가 (같은 팀에)있다면 뭐든 알려줄 것이다. '나는 이렇게 했다'고 말해주는 건 바라지 않는다. 서바이벌의 감각을 느끼고 싶다. 문화의 차이와 직면했을 때 자신이 어떻게 극복할지 기대된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선택이 악수로 돌아오는 분위기다. 이제는 정말 스스로 생존법을 찾아나가는 방법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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