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호 인재’ 전태진 변호사…김상욱 떠나는 ‘울산 남갑’ 출마

심우삼 기자 2026. 4.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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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3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 1호 영입 인재로 전태진(55) 변호사를 발탁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파란색 민주당 점퍼를 입혀주며 전 변호사를 소개했다.

민주당은 김상욱 후보와 전 변호사를 비롯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부산 북갑 출마자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에이아이(AI)미래기획수석,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을 앞세워 동남권 선거에서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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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태진 변호사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1차 인재영입식에서 파란색 당 점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선거 출마로 오는 6월 치러지는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 1호 영입 인재로 전태진(55) 변호사를 발탁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파란색 민주당 점퍼를 입혀주며 전 변호사를 소개했다. 전 변호사는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울산 남갑에 전략 공천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전 변호사는) 울산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를 모두 울산에서 나온 뼛속까지 울산 토박이”라며 “지금 울산에는 낡은 지역주의 구도를 깨고 젊은 세대로의 교체, 울산의 새로운 바람, 파란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학성고 출신인 전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전 변호사는 대통령비서실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산업자원부 등 국가 주요 기관의 법률 자문과 소송을 수행하며 행정과 정책 전반에 걸친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고 정책 현안 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전 변호사도 “이념과 진영논리를 넘어 실용과 해결을 통해 울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다.

또 민주당과 전 변호사는 ‘울산 지역 연고’를 강조했다. 김영진 민주당 인재영입위 부위원장은 “울산을 가장 잘 알고, 울산의 아들로 커왔다는 점도 영입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도 “어린 시절부터, 대학 진학 전까지 울산 남구에서 계속 살아왔다”며 지역 연고를 강조했다.

이는 그가 출마할 울산 남갑이 ‘울산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지난 2004년 지금의 선거구가 생긴 이래 민주당이 단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민주당의 험지인 것을 고려한 전략으로 보인다. 당을 앞세우기보다 ‘울산에서 태어난 행정 경험과 정책 해결 능력을 갖춘 일꾼’이라는 점을 부각해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전 변호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거론하며 ‘민주당 정신’을 갖춘 후보라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첫 직장이 법무법인 정세였는데, 당시 정세가 청와대 사건을 많이 하고 있었다”라며 “변호사로서 첫 사건 당사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 두번째 사건 당사자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분의 뜻을 이어받아 이 자리 나서니 문 전 대통령의 책(자서전) 제목처럼 이것도 다 ‘운명’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상욱 후보와 전 변호사를 비롯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부산 북갑 출마자로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에이아이(AI)미래기획수석,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을 앞세워 동남권 선거에서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김 부위원장은 “전태진, 전재수, 하정우, 김경수 등 새로운 세대가 변화의 축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전 변호사의 맞대결 상대로는 김태규 국민의힘 울산 남갑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8일 울산을 방문해 전 변호사에게 힘을 실을 예정이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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