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지 전수조사 조사원 내달 8일까지 모집

박재일 기자 2026. 4. 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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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지 전수조사 조사원 내달 8일까지 모집

2027년까지 전국 농지 195만4천㏊
5∼7월 기본조사·8∼12월 심층조사
임대차·무단 휴경·비농업인 소유 확인
농지 전수조사 인력 모집 안내문./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부가 사상 첫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를 앞두고 현장 조사 인력 확보에 착수했다.

행정 정보와 드론·항공사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본조사부터 현장점검까지 지원할 조사원을 공개 모집하며 농지 이용 실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다음 달 8일까지 농지 전수조사에 참여할 조사원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조사원은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기본조사와 심층조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기본조사에서는 행정정보와 드론·항공사진, AI 등을 활용해 농지의 기초 정보를 점검한다.

이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되는 심층조사에서는 담당 공무원을 지원해 현장점검 등에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 거주 만 18세 이상으로, 농지 전수조사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시·군·구 또는 읍·면·동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금은 지역별 생활임금 기준에 따라 지급되며, 모집 인원과 접수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2년에 걸쳐 전국 농지 195만4천㏊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첫 전면 조사다. 1단계로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 115만㏊를 우선 조사하고, 이후 농지법 시행 이전 취득 농지 80만㏊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관외 거주자 취득 농지 등 투기 우려가 높은 10대 위험군 72만㏊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불법 임대차, 무단 휴경, 비농업인의 부정 소유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방문조사와 조사표 입력 등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계약기간 동안 조사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자를 기본 요건으로 제시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이 있거나 농업 관련 조사, 인구주택총조사 등 대규모 통계조사 경험이 있는 경우 우대한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