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를 던져야지" 명장과 24살 포수 생각이 같았다, 김진욱 이렇게 '사직 스쿠발' 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직 스쿠발'은 위력적인 직구에서 탄생했다.
명장 김태형 감독과 24살 새 주전 포수 손성빈의 생각이 일치했다.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확신을 갖고 있다. 타자를 신경 써서 공을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그러지 않고 자기 공만 던지고 있다"며 달라진 김진욱을 칭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사직 스쿠발'은 위력적인 직구에서 탄생했다. 명장 김태형 감독과 24살 새 주전 포수 손성빈의 생각이 일치했다.
김진욱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단기간 좋은 활약을 펼친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벤치와 선수단에 확신을 주는 선수로 다시 태어났다. 8일 KT 위즈를 상대로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15일에는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2경기 14⅔이닝 1실점.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투구를 참고한다는 김진욱은 어느새 '사직 스쿠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확신을 갖고 있다. 타자를 신경 써서 공을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그러지 않고 자기 공만 던지고 있다"며 달라진 김진욱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어떤 계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걸 본인이 잘 잡아냈고,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욱은 지난해에도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17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그 뒤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강판당했다. 5월 뒤로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2024년에도 선발투수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때가 있었지만 꾸준히 5이닝을 책임지는 능력은 부족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은 구속이 베스트로 나온다. 직구가 그정도 나오니까 지금은 다 통한다. 작년 재작년에 좋다가 안 좋을 때 보면 변화구를 너무 많이 던지고 그랬다. 지금은 직구 자체를 자신있게 던진다"고 얘기했다.
입단 동기인 포수 손성빈의 의견과도 일치하는 대목이다. 김진욱은 15일 LG전을 마친 뒤 자신이 원한 공은 변화구일 때가 많았는데, 손성빈이 직구를 유도해 그에 따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이 얘기를 전해듣고 "직구를 던져야 한다. 저쪽(LG) 왼손 타자들이 변화구에 속을 타자들이 아니다. 어제 그 직구로는 안으로(인플레이) 못 집어넣겠더라. 변화구는 다 콘택트가 되는 타자들이다. 그래서 직구 승부한 게 더 나았다"고 밝혔다.
김진욱을 상대로 시즌 첫 무득점 패배를 당한 LG 염경엽 감독도 달라진 김진욱의 투구에 감탄했다. 그는 "타이밍을 못 맞추겠다고 하더라. 디셉션이 좋고 팔 스윙이 빨라서. 공도 좋고 디셉션도 좋고 제구력까지 되니까 좋더라"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